영화 사상 가장 많이 등장한 캐릭터인 셜록 홈즈는 최근까지도 다양한 모습으로 리모델링되고 있습니다. 토니 스타크를 셜록화시킨 로다주의 [셜록 홈즈]나 고성능 소시오패스의 성향에 초점을 둔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셜록] 등은 사냥모를 쓰고 파이프 담배를 문 중년의 신사와는 거리가 먼 모습들이죠. 여기에 또 한 명의 배우가 홈즈로 변신을 시도합니다. 바로 간달ㅍ… 아니 미스터 매그니토 이안 맥켈런 경입니다. 이 배우의 연륜에서 느껴지듯이 이안 맥컬린이 연기한 홈즈는 사건 현장을 헤집는 무적의 명탐정이 아니라 조용한 시골로 은퇴한 노년의 홈즈입니다. 원전이 된 소설은 아서 코난 도일의 소설이 아니라 미치 컬린의 [셜록 홈즈의 마지막 날들]이죠. 이 영화에서는 왓슨과 허드슨 부인도 없고, 배경도 베이커가 221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