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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ㅂ 42

박치기 - 너와 나 하나가 되어

- 림진강 맑은 물은 흘러흘러 내리고..물새들 자유로이 넘나들며 날건만, 내 고향 남쪽 땅 가고파도 못가니..림진강 흐름아 원한 싣고 흐르느냐 - 얼마전 독도영유권 문제로 한일간의 관계가 꽤나 껄끄러웠다. 잊을 만하면 터져나오는 이 문제는 풀릴 만하면 다시 원위치 되는 반일감정에 양념같은 화제다. 또한 지난 WBC에서 느낄 수 있었듯이, 한일간 스포츠에서는 무조건 일본만은 이기고 봐야 한다는 생각도 뿌리깊은 반일감정과 무관하다고 볼 수는 없다. 일본은 우리에게 있어 경쟁관계 그 이상의 의미가 분명히 있다. 이것이 민족적인, 국민적인 정서의 현주소다. 이러한 반일감정이 극우적인 생각과 만나면 극도의 위험한 생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영화 [유령]에서는 일련의 극우주의자들이 일본을 도발시키기 위해 일본 잠..

영화/ㅂ 2007.08.10

블러디 선데이 - 아일랜드판 '화려한 휴가'

4.19 혁명, 5.18 광주 민주화 항쟁.. 이땅에도 억압받는 자유를 위해 피를 흘린 무수한 시민과 학생들이 있었다. 민주정부의 무능을 소리치며 자기 밥그릇이나 찾으려고 울부짖는 요즘시대의 시위와는 다른, 목숨을 건 순수 시민운동으로 그 이름은 역사에 기록되었다. 최근 라는 영화는 바로 광주 민주화 운동때 그 치열했던 항쟁의 현장을 다룬 첫 번째 영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그러나 이러한 시민운동의 물리적 탄압은 우리에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지금도 인권이 유린당하는 나라들 사이에선 알게 모르게 종교적, 신념적, 정치적 이념 때문에 평화적 시위가 짖밟히고 있을 것이다. 영화 는 우리가 흔히들 민주적인 국가로 알고 있는 영국에서 일어난 전대미문의 유혈사태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오늘날 IRA로 대표..

영화/ㅂ 2007.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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