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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ㄴ 23

나는 전설이다 - 2007년을 장식할 호러 블록버스터?

2007년을 마감하는 블록버스터로서 [나는 전설이다]라는 작품은 적어도 세가지의 어드벤티지를 가지고 있다. 첫째는 블록버스터 전문배우인 윌 스미스의 원맨쇼가 주를 이룬다는 것, 둘째는 [콘스탄틴]으로 독특한 장르영화를 개척한 프랜시스 로랜스가 메가폰을 잡았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불세출의 명작소설 '나는 전설이다'에 기초를 둔 세 번째 영화라는 점이다. 실상 기존의 두 영화는 소설의 팬들에게나 영화 팬들에게 큰 각광을 받지 못했는데, 과연 블록버스터의 모습으로 돌아온 [나는 전설이다]는 실제로 전설처럼 길이 남을 작품이 될 수 있을 것인가? 1.2007년 마지막 블록버스터? 사실 이 문구에 낚여서 극장을 찾게될 관객도 적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사실, 원작에서조차 주인공의 1인극에 초점을 맞..

영화/ㄴ 2007.12.13

내셔널 트레져 - 인디아나 존스를 꿈꾸는 툼레이더

제리 브룩하이머와 니콜라스 케이지 헐리우드 흥행의 귀재, 제리 브룩하이머 사단의 사랑을 유독 독차지 하고 있는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 그는 [더 록]으로 시작된 인연을 계기로 감독은 바뀌어도 지속적으로 캐스팅되어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한 4편의 블록버스터에 연달아 케스팅되는 행운을 누린다. [내셔널 트레져]도 그간 보여줬던 제리 브룩하이머 취향의 블록버스터식 팝콘무비의 전형적인 작품이지만, 이번에는 보물찾기라는 소재로서 상대적으로 폭력장면이 절제되어 있고 모험과 퍼즐을 강화한 작품임을 표방하고 있다. 아마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보물찾기영화 하면 가장 쉽게 떠오르는 것이 바로 해리슨 포드가 열연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일 것이다. 이 고정관념처럼 관객의 뇌리에 박힌 보물사냥꾼, 좋게 말하면 모험가의 ..

영화/ㄴ 2007.08.10

넥스트 - 반전만이 능사가 아니다

한때 니콜라스 케이지가 헐리우드 영화계를 평정할 때가 있었다. [더 록]으로 시작한 그의 히트작들은[콘에어]와 [페이스 오프]를 거쳐 [내셔널 트레져]까지 쉴새없이 달려왔다. 오락물과 작품성있는 영화에 고루 출연해 폭넓은 연기를 구사하는 그는 지금도 같은 연배의 배우들에 비해 상당히 많은 다작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행보는 [더 록]시절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는 듯하다. 다작배우의 단점이 바로 작품의 선택에 있어 기복이 심하다는 것인데, 니콜라스 케이지의 경우는 최근들어 실망스런 모습이 좀 더 많이 보인다는게 문제다. 가장 최근에 개봉한 [고스트 라이더]는 흥행여부를 떠나 원작의 팬들의 원성을 들어가며 비평가들의 혹평에도 시달려야했다. 작품의 완성도를 들춰보자면 그야말로 '졸작'이었다. 그..

영화/ㄴ 200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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