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웨이™의 궁시렁

사이트 리뉴얼을 맞이하여 돌아본 블로그 변천사

페니웨이™ 2008. 10. 2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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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웨이™의 In This Film을 개설한지도 어느덧 1년 4개월이 되었다. 그전에는 정말 블로그라고는 싸이월드나 끄적대던 수준이었는데, 웹디자인에는 전혀 문외한인 필자가 티스토리라는 설치형 블로그 서비스에 둥지를 틀었다는건 지금 생각해도 참 미스테리다. 물론 초기에는 기본 스킨만을 사용했던지라 지금 돌이켜보면 썰렁하기 이를데 없다. 다음은 그 초기당시의 캡쳐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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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의 메인화면.


하하, 주제에 또 애드센스는 알아가지고 메인화면에 뻔뻔스럽게 광고를 배치해놓은 저 모습을 보면 지금은 정말 낯뜨거운 장면이 아닐 수 없다. 배너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저 썰렁한 화면하며... 참으로 가관이다.

그러던 것이 티스토리에서 스킨위자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조금씩 변화가 생겼다. 아마 스킨위자드가 없었다면 메인화면 개편은 엄두도 못냈을텐데, 이때부터 배너도 달아보고 배경색도 바꾸고 하면서, 블로그를 좀 더 웹사이트 처럼 가꾸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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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의 메인화면. RSS구독자가 고작 16명 ㅡㅡ;;


헐~ 이때만해도 애드씨라는 광고회사의 마케팅 프로그램에 참여해 역시나 메인화면에 당당하게 큼지막한 광고를 달아놓은 꼴이라니... (정말 이런 노골적인 광고를 두 달이나 걸어놓고도 나중에 받은 수익금을 생각하면 ㅡㅡ+)

뭐 어찌되었든 저 컨셉으로 한동안 가다가 광고를 과감히 떼어내고 2008년에 들어서면서 식상해진 배너이미지의 교체를 시도했다. 역시 스킨위자드가 있어서 큰 작업은 아니었기에 배너와 배경색만 교체하는 마이너 업그레이드의 수준으로 살짝 리뉴얼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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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의 메인화면. 배경색과 배너이미지가 바뀌었다.


이쯤되자, 블로그가 나름 자리를 잡아간다는 느낌이 든다. 처음의 썰렁한 화면에 비하면 뭔가 알차보이는 것이 나름 뿌듯하게 생각되기도 한다. 이런 컨셉은 꽤 한동안 지속되었다.

그러다가 개인적인 여러 사정들과 함께 슬럼프가 와서 4,5월은 상당히 블로그 관리에 소흘히 하게 되었는데, 6월의 [다크 나이트] 시사회를 기점으로 다시금 의욕이 돌아왔다. 메인화면과 배경색 및 스킨 리모델링의 주기를 상당히 자주 손질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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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의 메인화면. [다크 나이트] 개봉기념으로 배너를 기획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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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의 메인화면. 이전과 비슷한 느낌으로 한 배너 디자인.



그리고 9월, 태터앤미디어의 파트너 블로그로 섭외되면서 기존에 변형해 사용해오던 스킨을 통째로 변경하면서 블로그는 또한번 큰 변화를 가져온다. 물론 이때는 또다시 태터에서 제공하는 기본 스킨의 느낌으로 돌아가야 했다.

스킨 자체가 주는 느낌은 깔끔했지만 너무나도 기본 스킨스러운 배너와 여러가지 색상 조합이 그동안 가꿔온 블로그를 한순간에 바꿔놓은듯해 내심 마음이 찜찜했다. 용기를 내서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배너 이미지에 악세사리를 좀 넣어봤지만 역시나 실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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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얼마전까지의 메인화면


결국 노력없이 얻어지는 건 없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되새기며 열심히 머리를 짜내 배너 디자인에 들어갔다. 워낙 이 방면엔 재주가 없지만 그래도 머리 싸매고 하니까 되긴 되더라. 우여곡절끝에 완성한 배너를 사이트에 맞게 배치하기 위해 이웃블로그이신 BLUE'nLIVE님의 도움을 받았다.

바쁜 일정가운데서도 기꺼이 일을 도맡아 주셔서 드디어 오늘 그 결과물을 볼 수 있었다.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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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23일 리뉴얼 버전


드디어 만족스러운 리뉴얼이 완성되었다. 기본 스킨의 느낌도 지우면서 기존의 형태는 유지한 아주 바람직한 마이너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당분간은 이 디자인으로 가야할 듯. 그러고보니 1년 반만에 정말 많이도 뜯어 고쳤다. 남들은 한 디자인으로 1년도 버티더만... 그래도 이 맛에 설치형 블로그를 사용하는 것 아니겠는가? 여러분들도 애착을 가지고 블로그에 자그마한 변화를 줘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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