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최고의 에너제틱 블록버스터
잘 알려진 것 처럼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누군가에게는 [제5전선]이라는 제목이 더 친숙한 미드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966년부터 1973년까지 냉전시대를 대표하는 첩보극으로 위상을 떨쳤고, 1988년부터 1990년까지 다시금 새로운 시즌(국내에서는 [돌아온 제5전선]으로 방영)이 제작되어 총 9개의 시즌이 제작된 불세출의 드라마다.
워낙 명성이 자자한 작품을 영화로 옮긴다는 것은 적잖은 부담일 터. 랄로 쉬프린의 테마와 함께도화선이 타 들어가는 오프닝 시퀀스, 복제 가면, 5초후에 자동 파기되는 메시지 플레이어 등 [제5전선]의 시그니쳐를 들여왔지만, 제작과 주연을 겸했던 톰 크루즈는 이 전설의 드라마를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첫 번째 극장판에서 (원작의 팬들이라면 입에 거품을 물고 달려들 법한!) 특단의 조치를 취하길 원했고, 이를 계기로 미드 [제5전선]과의 완전한 결별을 선언하기에 이른다.
△ 흥미롭게도 [제5전선]의 원년 멤버 중 그 누구도 극장판 [미션 임파서블]에 출연하지 않았다. 짐 펠프스 역의 피터 그레이브스는 자신에게 들어온 캐스팅 제안을 ‘그렇게 묘사한 것에’ 충격을 받아 출연을 고사했다. 원작에서 바니 콜리어 역을 맡았던 그렉 모리스는 짐 펠프스에 대한 사실과 더불어 영화의 전반적인 방향성에 대한 불쾌감 때문에 영화 상영 도중 자리를 박차고 나오기까지 했다. 또한 롤린 핸드 역으로 유명한 마틴 랜도에 의하면 영화의 초기 스크립트에서는 오리지널 멤버가 등장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는데, 그들이 초반에 모두 ‘몰살 당하는’ 시나리오라는 걸 알고 극도의 혐오감을 느꼈다고 한다. 그는 자신들의 캐릭터가 본질적으로 ‘자살을 하도록 자원하는 것’에 반대했다고 알려졌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올드팬들의 추억을 완전히 부숴놓긴 했지만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은 이단 헌트를 주축으로 한 액션 스릴러물로 무난하게 안착해 여름철 블록버스터 시장에서 쏠쏠한 재미를 보여 주었다. 앞서 언급한 원작의 시그니쳐 시퀀스 외에도 톰 크루즈가 직접 실행한 스턴트와 매번 교체되는 감독의 스타일을 비교하는 재미는 극장판 [미션 임파서블]만의 고유한 시그니쳐가 되었다.
시크한 매력의 냉전 첩보물 스타일을 재현한 1편과 홍콩느와르와의 잡종교배를 연상시키는 [미션 임파서블 2], 1편과 2편의 간극을 메우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했던 [미션 임파서블 3], 팀 플레이의 묘미를 능글맞은 유머와 함께 되살린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그리고 히치콕 스릴러의 거대한 오마주였던 [미션 임파서블: 로그 네이션]에 이르기까지 각 작품의 톡톡 튀는 개성은 다른 시리즈물에서는 찾아보기 드문 것이기도 하다.
ⓒ Paramount Pictures. All rights reserved.
시리즈의 여섯 번 째 작품인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이례적으로 전작의 감독인 크리스토퍼 맥쿼리가 연이어 연출을 맡게 되었다. 기존의 시리즈가 전작과는 긴 인터벌을 두고 제작이 된 것과는 달리 간격이 짧은 편이며, 내용 면에서도 전작에서 2년 후로 이어지는 등 전작인 [미션 임파서블: 로그 네이션]과 일종의 연작 구성의 형태를 띈 것도 특이할 만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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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미션 임파서블] 처럼 감독 교체가 나름의 관전 포인트가 되는 시리즈에서 감독의 연임은 다소 모험이었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점을 우려한 듯 크리스토퍼 맥쿼리는 지난 영화의 연속편 처럼 느껴지는 걸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핵심 인력들을 교체하는 방안을 생각했다. 그 점은 촬영감독을 로버트 엘스윗에서 롭 하디로 교체한 것에서도 잘 드러난다. 실제로 [보이-A], [엑스 마키나]를 촬영한 롭 하디의 미장센은 스토리 텔링의 감수성을 유지하면서도 시각적 스타일이 확연히 달라지는 데 일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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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지금까지의 시리즈를 집대성하려는 의지가 강하게 느껴진다. 톰 크루즈 역시 이번 작품에서 할 수만 있다면 이루고 싶은 단 한 가지만을 꼽으라면 바로 줄리아의 이야기를 매듭짓는 것이라고 털어놓았는데, 그렇게 옛 아내이자 일반인인 줄리아와의 관계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동지이자 새로운 연인(?)인 엘사 프로스트를 정규 멤버로 편입시키려는 시도가 억지스럽지 않게 잘 표현되어 있다. (사실 원작의 바바라 베인과는 달리 극장판에는 아직까지 여성 레귤러 멤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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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나 눈속임에 의존하지 않고 날 것 그대로의 아날로그 액션을 표방하는 하이라이트는 시리즈 중에서도 단연 최고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조금 호불호가 될 수 있는 부면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강한 텐션으로 밀어 붙이는 액션의 흐름이 일종의 피로감으로 누적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그만큼 영화는 강약의 완급 조절없이 포르티시모에서 포르티시시모로 넘어가는 듯한 극한의 액션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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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의 루프탑 체이싱 장면에서 톰 크루즈는 점프할 때 발을 잘못 내딛는 바람에 골절상을 입었다. 순간적으로 ‘발목이 부러졌음’을 직감했지만 지붕위로 기어 올라가 절뚝거리면서 연기를 마쳤고 그 장면은 고스란히 영화에 담겨 있다.
느슨함을 허용치 않는 타이트한 연출로 인해 영화는 2시간이 훌쩍 넘는 러닝타임 속에서도 끊임없이 긴장감을 유발 시키지만 [미션 임파서블: 로그 네이션] 만큼의 탁월한 균형감이 없다는 건 조금 아쉬운 부분이긴 하다. 그러나 스펙타클한 액션과 스릴, 속도감이 주는 쾌감을 향해 전력 질주하는 초대형 블록버스터로서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 지닌 에너지는 정말 대단하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블루레이 퀄리티
장면에 따라 35mm와 8K 디지털 카메라의 조합을 달리해 촬영한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의 영상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먼저 IMAX 화면으로 사용된 두 개의 시퀀스-헤일로 점프 장면과 헬기 체이싱에서 절벽 액션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액션신-는 선명도와 색상의 안정성에 있어서 이의를 제기하기 힘들 정도로 무결성의 화질을 선사한다. 디테일한 표현력이나 화면의 질감 자체가 IMAX 구간을 벗어난 일반적인 장면과는 차원이 다르단 느낌이 확연히 다가올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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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2.39:1의 화면비를 가진 장면에서는 (상대적인 의미로) 아이맥스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느낌이다. 가시성 자체의 문제는 없으나 파리의 질주 장면 같이 거리의 수많은 풍경을 담아낼 수 있는 시퀀스에서 그러한 로케이션의 장점을 최상으로 끌어올리지는 못하는 아쉬움을 남긴다. 즉 이미지의 활력을 부여하는 명부 계조의 극적인 해상력이 충분히 발현되지 못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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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기본적인 피부 톤과 같은 클로즈업의 디테일한 표현력이나 렌즈 플레어와 같은 인위적인 시각 요소들의 표현 자체는 우수한 편. 전반적으로 필름 라이크한 영상을 추구한 결과물(실제로 필름 촬영이 포함되었다)이므로 쨍하고 칼 같은 가독성보다는 클래식한 느낌에 주안점을 둔 듯 하다. 평균 비트레이트는 26.4Mbps로 블루레이 최상급의 퀄리티는 아니지만 무난하고 안정적인 수치다.
돌비 애트모스 사운트 트랙은 적막이 감도는 상황에서나 다이나믹한 동작들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하이라이트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고 완벽한 균형을 이룬다. 액션씬에서는 바이크 엔진의 굉음에서부터 둔탁한 타격음, 폭발음, 격발음, 헬리콥터의 프로펠러 등 액션 영화에서 담아낼 수 있는 모든 사운드 이펙트를 담아낸다. 풍부한 음향 효과의 홍수 속에서도 우선순위를 잃지 않는 대사, 눈을 감고 있어도 어느 방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지를 체감할 수 있을 정도의 공간감은 근래 보아 온 블록버스터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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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피처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블루레이는 한국어 자막을 지원하는 음성 코멘터리가 포함된 본편 디스크와 서플먼트만을 수록한 보너스 디스크로 구성되어 있다. 미리 말하자면 서플먼트의 대부분은 주로 ‘톰 크루즈의 스턴트’와 관련된 메이킹 필름 및 코멘터리 영상이다. 솔직히 이번 서플먼트는 모조리 ‘‘톰 크루즈 만세, 킹왕짱!!’을 모토로 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 장면은 영화를 찍으면서 가장 위험한 장면이에요’라든가 ‘톰의 스턴트는 정말 대단해요’ 같은 과장된 미사여구가 수없이 반복되고 있으니 어느 정도 감안하고 보시길 바란다. “오~~ 저 장면은 어떻게 찍었지?”와 같은 궁금증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꽤 속 시원한 대답을 주는 부가영상이기도 하다.
먼저 “Light the Fuse”는 영화의 기본적인 부가영상이다. 캐릭터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과 스턴트에 대한 이야기들, 배우들의 소회, 영화의 방향성 등이 담겨 있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에 대한 배우들의 신뢰가 꽤 깊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아무래도 헐리우드의 잔뼈 굵은 각본가로서 오랜 기간을 버텨 온 만큼 업계의 생리를 잘 파악하고 배우들을 편하게 해주는 ‘Easy going’한 연출 방식이 호감을 주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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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of the World”는 헤일로 점프 장면과 관련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맥쿼리 감독과 톰 크루즈가 몇 년에 걸쳐 이야기 했던 장면이라고 하는데, 실제 헤일로 점프를 수행하기 위해 각종 리허설을 수행하는것에서부터 고공 낙하의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특히 안전에 유의하기 위해 이중 삼중으로 안전 장치를 해놓은 점이 인상적이다. (아무렴, 톰 크루즈의 몸값을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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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ig Swing: Deleted Scene Breakdown”는 헤일로 점프 직후 이어지는 파리의 그랑 팔레 착지 장면에 대한 부가영상이다. 낙하산으로 착지에 성공한 이단 헌트와 워커 요원이 파티가 한창인 건물 내부에서 와이어를 타고 내려와 창문을 깨고 바닥에 나뒹구는 장면이다. 아무래도 그랑 팔레가 워낙 유명하고 관리가 철저한 건물이니 만큼 현장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스턴트 장면을 촬영해야 했는데, 구조 공학자를 참여시켜 건물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장비를 배치해서 목적을 달성했다고. 그러나 결국 이 장면은 삭제됐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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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ll“은 헬기에 메달린 톰 크루즈가 수화물 패키지 위로 떨어지는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다. 이 장면은 촬영지에서 우연히 헬기를 본 톰 크루즈가 갑작스럽게 떠올린 장면이었는데, 일반적으로는 그린스크린 앞에서 선풍기 바람을 쐬면서 찍을 수도 있는 장면이지만 가짜는 티가 나는 법이라는 톰의 철학에 의거, 직접 진짜 헬기에서 뛰어내리길 원했다. 고공에서의 저기온, 헬기 바람에 의한 기압 변화, 호흡곤란 등 위험 요소들이 많았던 스턴트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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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eted Scenes Montage with optional Commentary by Director Christopher McQuarrie and Editor Eddie Hamilton“에서는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의 음성해설과 함께 삭제된 장면들을 연속적으로 나열된다. 앞서 언급한 그랑 팔레 장면에 더해 화이트 위도우 앞에서 졸라를 제압하는 신, 헬기 추격신의 몇몇 장면, 일사와 이단의 키스신 (실제 키스장면이 나오진 않는다), 그리고 감독이 구상했던 또 다른 엔딩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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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사와 헌트의 키스신이 포함된 것으로 추정되는 장면. 솔로몬 레인을 암살하려는 일사와 이를 저지하려는 이단 헌트가 몸싸움을 벌이다가 급기야 일사를 벽에 밀어붙인 이단이 “레인을 죽여선 안된다’고 하자 일사가 “난 어찌되든 상관없고 솔로몬을 멈춰야만 한다”고 말한다. 이에 이단이 “나는 상관있다”고 머뭇거리듯 말하고, 순간적으로 일사는 톰에게 키스를 한다. 레베카 퍼거슨의 즉흥적인 연기였지만 이를 매우 맘에 들어한 감독이 이 장면을 사용하기 위해 테스트 시사에 삽입했으나 캐릭터의 일관성 유지를 위해 (일사의 강인함을 약화시키지 않기 위해) 결국에는 삭제되었다.
음성 코멘터리를 통해 크리스토퍼 맥쿼리는 기본적으로 확장판 배포에 부정적인 인물임을 알 수 있으며 극장판이 곧 최종 감독판이라고 여기는 연출가라는 점이 분명해 보인다. 영화 줄거리상 필요없게 된 장면이나 영화의 흐름에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판단되는 장면 등이 삭제되었으며 혹은 각본 없이 찍어 두었다가 (헐리우드에서는 촬영을 하면서 각본을 완성해 나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어느 순간 이 장면 없이도 이야기 전개가 가능하다고 판단되어 삭제된 잠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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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삭제된 엔딩장면. 에리카 슬론 국장과 헤어진 뒤 일사와 이단이 미소를 지으며 다정하게 걷는다. 이는 드디어 사랑을 시작하면서 자신의 삶을 되찾은 일사의 행복한 얼굴을 담기 위한 장면이었는데, 이미 병상에서 이단을 바라보는 일사의 표정에 그러한 요소가 담겨 있었기 때문에 중복이 된다고 판단, 삭제되었다.
본 블루레이에 수록된 스페셜 피처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전술했듯이 대부분은 톰 크루즈의 스턴트 장면과 관련된 것이다.
- Light the Fuse(11:07)
- Top of the World(10:45)
- The Big Swing: Deleted Scene Breakdown(3:42)
- Rendezvous in Paris(7:18)
- The Fall(5:54)
- The Hunt is On(11:05)
- Cliffside Clash(4:00)
- Deleted Scenes Montage with optional Commentary by Director Christopher McQuarrie and Editor Eddie Hamilton(3:31)
- Foot Chase Musical Breakdown(4:47)
- The Ultimate Mission(2:47)
- Storyboards images
- Theatrical Trailer
총평
어느 시리즈이든 6편까지 이르게 되면 약빨이 떨어져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6편이라는 사실이 무색하리만큼 더 에너제틱해졌고, 화려하며, 신선하다. (이 글을 쓰는 현재 로튼토마토 지수는 97%다!) 액션도 엄청나지만 그에 못지 않게 감성적인 깊이가 더해진 이 작품은 2018년을 빛낸 최고의 액션 스릴러 중 한 편임에 분명하다. 자신만의 확고한 프렌차이즈를 개척한 톰 크루즈는 아마 그가 세상을 떠난 후에라도 세상을 구하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았던 이단 헌트 요원으로서 세간에 기억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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