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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름 휴가철과 방학도 끝나가고 추석은 코앞으로 다가왔다. 좀 이른감이 없진 않지만 미리미리 준비해서 나쁠 것 없다. 올 여름엔 [디 워]와 [화려한 휴가]를 빼고는 헐리우드 영화가 독식하다시피 했지만 올 추석은 그리 만만하지 않을 것 같다. 9월과 10월에 걸쳐 개봉되는 한국영화만 해도 10편에 이르는데, 관객들이야 선택의 폭이 넓어져 기쁘기만하다.


 

    마이 파더 2007.9.6  


일전에 소개한 바와 같이 다니엘 헤니와 김영철이 부자지간으로 출연하는 이 작품은 미국으로 입양되어 세월이 흘러 주한미군으로 한국에 들어와 사형수로 복역중인 자신의 생부를 찾는다는 얘기로, 실제 있었던 에론베츠 (한국명: 도진철)의 실화를 바탕으로 구상된데다 다니엘 헤니 본인의 혼혈인이라는 입장에서도 감정이입이 잘 묻어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2007.9.6  


직장인들의 일상탈출을 소재로 음악을 접목시킬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영화배우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백윤식이 주연을 맡았고, 역시 코미디언에서 영화배우로 성공적인 변신을 시도한 임하룡과 박준규, 이소연이 함께 출연한다. 9월 20일에 개봉하는 이준익 감독의 [즐거운 인생]과 매우 유사한 플롯을 가진 작품이나, 그보다 한발 먼저 개봉하는 전략으로 관객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그간 백윤식의 출연작들이 [타짜]를 제외하고 별다른 재미를 못본 것을 감안하면 흥행성공이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두 얼굴의 여친 2007.9.13  


[마이 파더]와 일주일 간격으로 개봉되어 흥행대결을 벌일 [두 얼굴의 여친]은 아이러니 하게도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다니엘 헤니의 연인으로 등장했던 정려원이 타이틀롤을 맡은 작품이다. 다소 [엽기적인 그녀]풍의 로맨틱 코미디일 것으로 예상되긴하나, 처음으로 스크린에 선 정려원의 연기력이 어느정도나 뒷받침 될 것인지가 관건. 주연인 봉태규의 흥행실패 슬럼프도 이번에 벗어날 수 있을까나.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2007.9.13  


[주유소 습격사건]이후 흥행불패의 기록을 세워 온 코미디 전문 감독인 김상진 감독의 신작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은 주로 조연으로 활동중인 중견배우 나문희를 과감히 주연으로 캐스팅한 작품으로, 코미디 영화로선 제법 큰 스케일의 작품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일단 개성있는 코미디 물로 실망을 주지 않았던 김상진 감독의 전례로 보아 이번 작품도 평균이상의 재미는 보장할 듯.

 

    즐거운 인생 2007.9.20  


작년 추석, [라디오스타]로 관객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던 이준익 감독의 신작이다. 이미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준익 감독의 작품인데다 정진영, 김윤석 등의 연기파 배우가 출연하여 작품성을 더욱 튼튼히 받쳐줄 예정이다. 다만 비슷한 소재와 비슷한 제목의 [브라보 마이 라이프]와의 흥행대결이 어떤 영향을 줄것인지가 변수. 지겨운 일상에 지친 직장인들의 밴드 결성기라는 소재로 두 편의 영화가 비슷한 시기에 개봉된다는 것이 흥미롭다.

 

    상사부일체 2007.9.20  


[두사부일체]시리즈의 3편 [상사부일체]는 전편의 주인공 4인방이 모두 교체되어 제작된 특이한 속편이다. 흥행작의 속편에서 캐릭터는 놔둔채 주연급 배우만을 전부 교체하여 제작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경우라고 볼 수 있는데, 그 교체된 배우들이 이성재, 박상면, 손창민 같은 관록있는 배우들이라는 점 또한 흔한 일은 아니다. 이미 신선도가 많이 떨어진 만큼 주연 교체로 뭔가 승부수를 띄울 모양이다. 다만 '조폭 코미디'에 대한 반감이 일부 영화팬들 사이에서 만만치 않고 주연의 교체의 부작용이 어떻게 나타날지도 미지수.


    사랑 2007.9.20  


[친구]의 곽경택 감독이 [태풍] 이후 2년만에 내놓는 신작으로 곽감독 특유의 마초적인 냄새가 풍기는 영화가 될 것으로 보이는 이 작품은 [미녀는 괴로워]에서 주가를 올린 주진모를 주연으로 내세웠는데, 소문에 의하면 이 배역을 따내기 위해 원래 배역으로 내정됐던 장동건에게 매달리다시피해서 얻어낸 자리라고 한다. 제목인 [사랑]이 다소 멜로물적인 뉘앙스를 풍기지만 역시 남자들의 세계를 다룬다는 점에서는 변함이 없을 듯. 주진모 외에도 김민준과 박시연이 출연한다.

    무림 여대생 2007. 9 예정 (날짜미정)  


[엽기적인 그녀]의 곽재용 감독도 다시 로맨스물에 도전한다. [여친소]로 인해 전지현용 CF 감독이라는 비판에 시달렸던 곽감독으로서는 자신의 장기인 특유의 신세대적 멜로 코드를 증명할 기회로 보인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번 작품은 멜로물에 무협물이라는 장르를 혼합한 퓨전 코믹 멜로물로서 (말하자면 로멘틱 코미디다 ㅡㅡ;;) 플롯상으로는 [엽기적인 그녀]의 무협버전이 될 듯하다. 신민아, 온주완, 유건, 박휘순 등이 출연한다.



    행복 2007.10.3  


[8월의 크리스마스]와 [외출]의 허진호 감독이 만든 신작 [행복]은 추석이 지난 10월에 개봉날짜를 잡았다. 한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로 급부상한 황정민과 신세대 배우로는 유일하게 연기력으로 승부를 거는 여배우 임수정이 커플연기를 펼칠 [행복]은  서로의 상처를 감싸는 슬픈 사랑이라는 이전의 멜로코드를 그대로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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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몽중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추석은 한국영화의 대공습이군요. ^^
    블로그 잘 구경하고 있어요. 블로그라기 보단 영화포탈같아 놀라버렸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2007.08.17 15:34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몽중인님 반갑습니다^^ 이렇게 16mm밖에서 뵈니 또다른 반가움이 느껴지는군요. 몽중인님의 홈피도 구성이 잘되어 있어서 잘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들리도록 하겠습니다 ^^

      2007.08.17 17:18 신고
  2. 은사장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이파더, 사랑 기대됩니다 ^^

    곽경택 감독이 친구처럼만 만들어줬으면 합니다.

    2007.09.07 09:21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랑] 예고편만으론 거의 [친구2]더군요. [마이파더]는 개봉을 했는데, 그리 큰 흥행을 거두진 못할것 같습니다. 현재로선 [권순분 여사]하고, [사랑], [행복]이 좀 흥행할것 같고, [두얼굴의 여친]과 [즐거운 인생]이 중박 정도의 성공을 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관측해 봅니다^^

      2007.09.07 09:44 신고
  3. 라온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사를 어디서 긁어 오셨는지 모르겠지만, 다니엘헤니는 입양아가 아닙니다~ ?

    2007.09.08 14:18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제가 착각했군요. 지적감사합니다. 혼혈이었죠^^

      그리고 포스트는 제가 100% 작성합니다. 어디서 긁어왔냐는 식의 표현은 자제해 주시는게 좋겠습니다. 듣기에 좀 거북하군요.

      2007.09.08 14:36 신고
    • 은사장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용'이라는 좋은 표현이 있는데 긁어왔다니..무례하시군요.

      2007.09.09 13:07 신고
    • 메너좀 지키삼  댓글주소  수정/삭제

      쥔장이 정성스럽게 쓴 티가 보이는구만 그걸 긁어왔다고 대놓고 말하는 메너라니.. 남의 글 잘보고 가면 잘 읽고 갔다고 하진 못할망정, 라온준님아 개념부터 챙기셈.

      2007.09.09 22:24 신고
  4. 본 슈프리머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저 중에서 즐거운 인생이 가장 괜찮을 것 같아요.. 출연 배우 이름 중에 김윤식씨가 아니라 김윤석씨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배우라서 말씀드리네요~~ 흥행으로 친다면 왠지 두얼굴의 여친과 권순분여사 납치사건이 강세일 것 같아요.. ^^

    2007.09.09 12:56 신고
  5. 헤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즐거운 인생 시사회를 봤는데 장근석 넘 귀여워여 히힛 대박났음 좋겠다는..마이파더도 알고보면 무지 슬프던데 ㅠㅠ 전 저기서 사랑, 행복이 젤 기대되네요 ㅎㅎ~

    2007.09.09 18:41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곽경택 감독이 본래의 [친구]스타일로 돌아온 [사랑]에 대한 관심이 많군요^^

      [브라보 마이라이프]는 좀 고전하는거 같던데 [즐거운 인생]은 어떨려나요.. 아무래도 이준익 감독이니 평균이상은 유지하겠죠?

      2007.09.09 18:43 신고
  6. 크악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정보 감솨~ 추석때 즐겁겠네요. 허진호감독님 영화가 가장 기대되요. 배우들도 제일 좋아하는 분들이고.

    2007.09.10 00:24 신고
  7. 박가사탕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좋은정보 ㄳㅇ.....
    어제 다중녀(?) 예고편 보고 한참 웃었는데....ㅋㅋ

    2007.09.10 04:44 신고
  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름방학 시즌에는 항상...............
    여름 지나고 가을이 오면 볼만한 한국영화들이 많이 나오던데

    좋은 정보 좋은 글 잘 읽고갑니다. 저번에 작성하셨던 포스트 보고 즐겨찾기 저장해놓고 영화 보러가고 싶을 때 마다 찾게됬어요^^

    2007.09.10 07: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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