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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오브 스틸 - 요란스런 슈퍼맨의 첫 출전

영화/ㅁ 2013. 6. 18. 09:00 Posted by 페니웨이™

 

 

 

 

드디어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맨 오브 스틸]이 개봉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브라이언 싱어의 [슈퍼맨 리턴즈]를 싫어하지 않습니다. 싱어는 충분히 자기 역할을 다 했고 [슈퍼맨] 프랜차이즈가 가진 한계내에서 꽤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문제는 싱어가 좋아했던게 [슈퍼맨] 그 자체가 아니라 리처드 도너의 [슈퍼맨]이란 점이었죠. [슈퍼맨 2]의 씨퀄이란 측면에서 보자면 기특할 정도로 잘 만들어졌지만 정작 80년대 [슈퍼맨]의 후속편을 원한 관객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는게 함정이었달까요.

가뜩이나 액션연출에 취약한 싱어는 리처드 도너 스타일의 드라마를 선택했고 그 결과 영화는 80년대의 클래식한 느낌을 가진 21세기 슈퍼맨이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미지근한 성적을 거둔 북미성적에도 불구하고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의 분전 덕분에 꽤 많은 수익을 거뒀지만 사람들의 뇌리에는 ‘실패한 슈퍼맨’이라는 낙인효과가 생기게 되었죠. 그래도 이 당시에는 [맨 오브 스틸]을 [슈퍼맨 리턴즈]의 후속작으로 놔둘 것인지 아니면 리부트를 할 것인지에 대해 제작진들 조차 확신이 서지 않았을 겁니다.

ⓒ DC Comics, Warner Bros. All rights reserved.

사실 워너 중역들도 싱어의 후속작 연출에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었고 (물론 전작에서 지나치게 많은 제작비를 소모한 것을 감안해 예산 감축에 대한 의사는 밝힌 바 있죠. 그 많은 제작비의 탕진도 싱어 개인의 실책은 아니었습니다만...) 싱어 역시 [슈퍼맨 리턴즈]에서 지적되었던 빈약한 액션과 강력한 빌런의 등장 부분에 대해 공감하고 이를 반영하겠다는 생각을 타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워너의 또다른 슈퍼히어로 프로젝트인 [다크 나이트]의 대성공 이후에 발생합니다.

워너측은 슈퍼히어로의 아이덴티티에 관한 문제, 그리고 진지하고 어두운 영웅상이 시대의 트렌트가 되었다는 확신을 굳혔지요. 비록 [슈퍼맨]이 [배트맨]만큼이나 우여곡절이 많은 시리즈이지만 [다크 나이트]의 성공에 고무되어 다크한 버전으로 리부트를 하겠다고 했을 때 솔직히 불안감이 앞섰습니다. 그리고는 급기야 [다크 나이트]의 크리스토퍼 놀란을 제작진에 끼우고 [왓치맨]의 잭 스나이더를 감독으로 선임하게 됩니다. 지금 생각하더라도 굉장히 묘한 조합이죠. 이건 '스토리의 놀란과 비주얼의 스나이더'식의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사실 잭 스나이더에게도 [맨 오브 스틸]은 많은 부담으로 다가왔을 작품입니다. 아무리 3,4편의 흑역사로 인해 망가진 시리즈라지만 리처드 도너의 [슈퍼맨]은 이 바닥에서 전설과도 같은 존재인데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합류는 '잘되면 놀란의 덕, 실패하면 스나이더의 탓'으로 갈 공산이 컸으니까요.

ⓒ DC Comics, Warner Bros. All rights reserved.

이미 다른 작품들에서 강조한 바 있습니다만 리부트는 따지고 보면 그리 손쉬운 선택은 아닙니다. 모든 작품이 [배트맨 비긴즈]나 [007 카지노 로얄]처럼 성공할 순 없는 법이니 말이죠. 무엇보다 관객들은 이미 다 알고 있는 이야기의 재탕에 '왜 내가 이 이야기를 또 들어야 하나' 하며 식상해할 확률이 더 큽니다. [맨 오브 스틸]도 이러한 약점을 갖고 있습니다. 고향별인 클립톤의 파괴와 조-엘과 칼-엘의 이별, 그리고 켄트 부부에게 입양되어 지구인으로서 성장하는 과정은 [슈퍼맨]의 팬들이라면 누구나 잘 알고 있고 특히 리처드 도너는 이러한 도입부의 구성을 거의 완벽하게 이루어 낸 전례를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죠.

각본을 직접 집필한 놀란과 데이빗 S. 고이어는 이러한 약점을 잘 알고 있는 듯,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의 자아 정립과 인간 아버지인 조나단 켄트와의 관계에 특별한 주의를 이끕니다. 플래시백을 적절히 활용한 이 설정은 작품의 중반까지 꽤나 잘 먹혀들어가고 있는데, 이는 마치 [배트맨 비긴즈]에서 아버지를 잃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방황하는 브루스 웨인의 이야기와도 오버랩됩니다.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설정은 놀란표 슈퍼히어로에 있어서는 굉장히 중요한 복선이니까 말입니다.

하지만 슈퍼맨은 슈퍼맨이고 배트맨은 배트맨일 뿐입니다. 이 둘은 태생부터 다르죠. 배트맨은 어렸을적 부모가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트라우마를 가졌을 뿐더러 그 스스로가 자경단의 길을 선택한 ‘어둠의 기사’입니다. 이야기가 다크할 수 밖엔 없습니다. 반면 슈퍼맨은 선의 결정체입니다. 유사 메시아적 성향을 가진 구원자로서 그의 이미지는 희망적이고 온화한 느낌을 가질 수 밖에 없죠. 그런 면에 있어서 리처드 도너나 브라이언 싱어는 캐릭터의 본질을 아주 잘 짚었다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 DC Comics, Warner Bros. All rights reserved.

물론 [맨 오브 스틸]의 슈퍼맨 역시 캐릭터 구축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고 방향성 또한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중반 이후로 모종의 괴리감을 보이는데 이는 아마도 친아버지 조-엘과의 조우를 겪는 시점 이후로 칼-엘이 갈등 요소들을 극복하고 슈퍼맨으로서 아이덴티티를 찾는 부분에서의 감정이입이 떨이지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는 후반부의 정신없이 밀어붙이는 액션에도 영향을 미쳐서 역대 슈퍼맨 영화 중 가장 파괴적인 영상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마치 데미지 없는 게임 캐릭터들의 대전게임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게 되지요. (이 또한 슈퍼맨급의 괴물들이 벌이는 싸움의 리얼리즘이라고 해석한다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한편 헨리 카빌을 비롯한 배우들의 캐스팅은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크리스토퍼 리브라는 거대한 장벽을 넘어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낸 헨리 카빌의 연기가 좋구요, 짧지만 감동적인 장면을 보여줬던 케빈 코스트너나 (말론 브란도의 존재감엔 못미치지만) '글레디에이터'스런 러셀 크로우의 조-엘도 나쁘지 않습니다. 한가지 아쉬움이라면 조드 장군역의 마이클 섀넌입니다. 물론 섀넌이 훌륭한 연기자라는 건 사실이지만 메인 빌런으로서의 카리스마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우기는 힘듭니다. 오히려 피오나역의 안체 트라우쪽이 훨씬 더 무게감 있으며 한편으론 그녀를 메인 빌런으로 삼는 파격성을 추구했더라면 하는 망상도 들더군요.

ⓒ DC Comics, Warner Bros. All rights reserved.

리뷰가 다소 부정적인 쪽으로 기울어진 느낌이지만 [맨 오브 스틸]에서 단점만 보이는 건 아닙니다. 조드 장군의 캐릭터를 스테레오 타입의 악당이 아니라 태생적인 군인으로 운명지어져 그의 모든 행위가 '애국'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해석은 무척 신선하게 와 닿구요, 데일리 플래닛의 로이스 레인을 종군기자로 설정하고 클락 켄트의 정체를 일찌감치 알고 있는 것으로 바꾼 점도 나름 괜찮은 시도였습니다. (요즘 대세는 히어로의 정체 폭로인가효...)

어쩌면 [맨 오브 스틸]에 대한 지금의 평가는 무의미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배트맨 비긴즈]의 진가가 [다크 나이트]로 인해 확연히 드러났듯이 [맨 오브 스틸]은 가이드를 제시한 놀란의 다음 계획에서 그 진가를 드러낼 가능성도 없지 않으니까요. 새로운 슈퍼맨의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입니다.

P.S

1. 존 윌리엄스의 스코어가 빠진 [슈퍼맨]을 본다는 것이 이렇게나 낯설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 음악은 이제 [슈퍼맨]의 심볼이 되어버렸습니다.

2.,[저스티스 리그]를 위한 떡밥이 적어도 5개는 나오더군요. 인공위성에서의 웨인 엔터프라이즈 문장, 조드가 던진 탱크로리에 LexCorp. 상표와 메트로폴리스의 시가전에서 LexCorp. 빌딩 등장. 그리고 칼-엘이 조-엘과 조우하는 우주선은 '슈퍼걸' 카라-엘이 타고온 우주선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캡슐 하나가 뚜껑이 열린 상태죠. 마지막으로 BLAZE Comics라는 간판도 등장하는데 이는 DC코믹스의 히어로 부스터골드가 출연하는 코믹스의 브랜드입니다.

3.역대 조드 장군 중 가장 카리스마 넘쳤던 테렌스 스템프의 까메오라도 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조드 앞에 무릎을 꿇어라!"의 후덜덜한 포스란..), 이번 작품은 너무 리처드 도너의 [슈퍼맨]을 의식해서 의도적으로 배제하려 한 흔적이 역력하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슈퍼맨이 테라포밍하는 월드머신에서 도약할 때 헨리 카빌의 모습이 잠시나마 크리스토퍼 리브의 얼굴처럼 보이는데, 이는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리브의 얼굴을 CG 합성한 결과물입니다. 역시나 고인이 된 리브는 영원한 슈퍼맨입니다. ㅠㅠ

4.영원한 '모피어스' 로렌스 피쉬번은 거의 비중이 없어서 급실망. 이젠 그저 그런 뚱땡이 흑인배우인 건가. OTL

5.차기작에서 메인 빌런은 제발 렉스 루터가 아니길 바랍니다. 지능형 빌런이라는 점에서는 조커와 일맥상통합니다만 이젠 적어도 둠스데이 정도는 나올때가 되지 않았나요. 실제로 모성인 클립톤을 묘사할때 여러 동물들이 등장하는데, 이들의 생김새가 모름지기 둠스데이를 연상케합니다.

6.안체 트라우를 어디서 봤나 했더니 [팬도럼]에서 여전사 캐릭터로 나왔던 그 배우더군요. 확실히 그 이후 눈에 띄는 작품이 없었는데 이번 피오나 역으로 인해 인지도가 급상승할것 같은... 눈빛이나 표정연기만 볼 때 [맨 오브 스틸]의 베스트였다고나.. 쿨럭.

 

*  본 리뷰에 사용된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단, 본문의 내용은 작성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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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평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잭스나이더가 감독인데 놀란때문에라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2013.06.18 19:26
  3. 아마추어천문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굉장히 재밌게 봤어요.
    아이맥스에서 보니 액션이 정말 화려해서 만족했어요.
    조드 장군도 멋졌지만 피오라는 정말 매력적인 빌런 이었어요.

    2013.06.18 19:35
  4. 천문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굉장히 재밌게 봤어요.
    아이맥스에서 보니 액션이 정말 화려해서 만족했어요.
    조드 장군도 멋졌지만 피오라는 정말 매력적인 빌런 이었어요.

    2013.06.18 19:35
  5. 마장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째 마지막 컷은 외계에서 온 우뢰매 스러워 보이는 군요 ㅎ

    2013.06.18 22:29
  6. BLUEnLIV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꽤 만족하며 봤지만, 가장 중요한 "밝은 수퍼 영웅" 코드가 거의 날아가버린 점은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전 2편에선 렉스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완전히 다른 코드로 말이죠.

    덧. P.S.2에서 언급한 카라-엘은 프리퀄 만화에서 등장하더군요. 정식 프리퀄인 것 같으니, 카라-엘이 칼-엘의 조상뻘 되는 것 같습니다.
    동명이인일수도 있겠지만.

    2013.06.18 22:49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완전히 다른 코드라면 역시나 조커급의 빌런을 말씀하시는 거겠죠. 지략형 익당으론 손색이 없는데 요는 루터가 너무 자주 나와서 식상한 캐릭터란 단점이...저는 둠스데이나 비자로가 나왔으면 합니다ㅋ

      카라-엘은 그 카라가 맞습니다. 다만 이번 세계관에선 이분이 직접 슈퍼걸이 될지 아님 다른 후계자가 있는 것으로 나올지가 관건이겠네요.

      2013.06.18 23:26 신고
  7. 정체불명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일 2차관람 예정입니다. 분명 눈에띄는 단점도 있고 수퍼맨의 아이덴디티가 맨오브스틸에서는 굉장히
    달라져서 의아하기도 했지만 눈에띄는 단점들이 큰 스케일로 좀 가려져서 볼만했습니다. 너무 반복적인
    액션이 후반부로 갈수록 반복되서 지루하기도 하겠지만 이제서야 수퍼맨 다운 액션이 나와서 좋더군요.
    보이스카웃 자체였던 도너 감독의 1,2편을 굉장히 좋아하고 싱어의 리턴즈도 좋아하는데 이번 수퍼맨은
    이상하게 저평가 되는것 같아서 좀 아쉽기도 합니다.

    2013.06.19 01:11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슈퍼맨 다운' 액션이라는 것이 전 도대체 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번 작품이 워낙 빵빵터지고 스케일도 크고 해서 많은 분들이 만족하십니다만 저는 도무지 '슈퍼맨의 위기감'이 드러나지 않아서 불만스러웠거든요. [슈퍼맨 2]에서 3인방과 대결하는 슈퍼맨은 그래도 위태위태해보이는 연출이 있었는데 이번엔 그런게 사라진듯 합니다.

      2013.06.19 14:08 신고
    • 정체불명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생각한 슈퍼맨 다운 액션이라고 말하는 건 말 그대로 초인, 맨손으로 건물 하나쯤은 아무것도 아닌 초인들이 싸우는지라 그 여파가 느껴지는 대규모로 빵빵 터지는 부분이 이번 영화를 통해서 나와서 만족스럽다는 거였습니다. ^^;;; 물론 너무 빵빵 터져서 언급하신 위기감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분명 아쉬운 부분입니다. 속편에서 잘 반영해 주길 바랄뿐이네요.

      2013.06.20 02:41
  8. 미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말에 디지털 복원된 리처드 도너의 감독판 슈퍼맨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작품을 보니 정말이지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더군요. 당시 상황에서 어떻게 그런 작품을 만들었는지 말입니다. 역설적으로 너무 잘 만들어놓아서 이후 슈퍼맨 영화의 확장성이 제약받았다는 생각까지 들었으니까요.
    이러한 역사적 걸작이라는 장벽을 감안할 때 '맨 오브 스틸'은 지극히 잘 만든 작품인 듯 합니다. 놀란과 스나이더의 조합이 아니었다면 이만한 작품이 나올까 싶네요. 물론 다음 작품으로 가는 가교 역할일 수 있다는 페니웨이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또 그러기를 바라고요. 여튼 차한잔 정도의 값으로 이런 작품들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고마울 따름입니다.
    그런데 놀란은 후속작의 각본 작업에서 빠진다는 소문이던데, 사실이라면 다크나이트가 걸었던 방향과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요?

    2013.06.19 14:17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놀란이 후속작에서 빠진다면 글쎄요.. 사실 스나이더만으로는 좀 불안합니다. 이번 작품도 놀란의 각본은 매우 훌륭했다고 봐요. 요는 호흡을 잃지 않으면서 극을 이끌어가는 연출력의 문제라고 보는데... 암튼 속편에 놀란이 하차한다면 양상이 매우 달라질 거라 봅니다.

      2013.06.20 22:35 신고
  9. 그린게이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리스토퍼 리브와 마론 브란도의 슈퍼맨 1편을 과연 능가할 수 있을까요? 슈퍼맨 리턴즈에서는 그에 대한 가능성을 보았다면 이번 맨오브스틸에선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간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또한 져스티스리그에 대한 꿈이 현실화 될 거란 생각을 하니 벌써 흥분되네요... 그나저나 피쉬번 형님의 미약한 모습이 좀 거시기 했구요... 오늘도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013.06.19 23:26
  10. 엘로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씀처럼 빌딩에 쳐박힐 정도의 타격을 입는데도 서로가 도대체 고통을 못느낀다는게 알게 모르게 라스트 액션에서 많은 위화감을 주더군요. 고통을 받거나 충격으로 정신이 몽롱하거나 이런 부분이 거세되다 보니 그 강렬한 액션이 왠지 단조로워 보이더라는... 영화가 끝나고 뭔가 모를 깨름직함이 있었는데 그게 이거였었나 봅니다. 전 심야에 봐서 영화 끝나고 피곤해서 그런건가 하고 착각했었네요 ㅎㅎ

    아기 땜에 짬내기 힘드셨을텐데 역시 보고 오셨군요. ^^

    2013.06.20 01:37
  11. 나락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지구의 아버지와의 과거 회상씬에서

    3D안경에까지 젖을정도로 폭풍눈물

    흘리고말았네요ㅠㅠ

    옆에 자녀데리고오신 아주머님도우시던데

    2차관람땐 우는분몇분인지

    새어봄ㅎ

    전 그회상씬만으로

    이번 맨오브스틸에 크나큰

    애착이간답니다

    2013.06.20 20:31
  12. rui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슈퍼맨의 영원한 맞수는 렉스여야죠. 렉스는 인간을 대표하며 선과 악을 오가는 인물이기에 이야기 흐름상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왜냐면 렉스가 정말 지구가 위기에 처하면 결국은 인간의 편에서 돕지만 한편으로는 저스트리그의 뒷통수도 노리는데 이런 흐름이 좋죠. 최종 악당으로는 다크사이드가 좋습니다. 다크사이드는 지적이면서 자신만의 신념이나 가치관이 확고하기에 절대악의 정당성을 설명할수도있고 대표할수도 있지요. 말도 못하는 둠스데이가 무조건 때려부수기만하면 또 스토리 약하다고 지적당하고 재미도 좀 떨어질것같네요.

    2013.06.21 01:04
  13. adios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혼자서라도 꼭 가서 보고싶은 영화입니다 ㅎㅎ 요거랑... 스타트렉은 말이죠 ^^

    2013.06.22 00:31
  14. 산다는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러모로 도전적인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액션이며 드라마며 여러모로 새로운 시작을 위한 준비를 한 작품이 아닐까 싶더군요. 이후 속편에서 왠지 렉스 루터가 나올 것 같지만 만약 나온다면 정말 사악한 렉스로 만들었음 좋겠습니다. 렉스 루터가 얼마나 대단한 녀석인데 말이죠...ㅎ

    2013.06.23 21:54
  15. 감탄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느끼는거지만 영화뒷배경에 관한 설명들이 너무나 재밌네요
    저스티스리그에 관한 떡밥관련 징후들은 글을읽고 보니 더 재밌네요
    슈퍼걸도 조엘의 자식인건가요? 성이 같은데..
    암튼 미국히어로물에 지식이 전혀없는데 다음 슈퍼맨의 빌런에 대한 견해를 보니
    그쪽 세계관에 대한 지식도 있으신거같아 또한번 놀라고 갑니다

    2013.06.26 14:09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과찬의 말씀이습니다. 슈퍼걸인 카라 엘은 설정상 슈퍼맨과는 사촌지간으로 나이가 더 많은 누나뻘이지만 동면 상태가 길어서 실제로는 더 젊어보인다는 설정입니다~

      2013.06.26 21:56 신고
  16. ....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 정말 기대를 너무해서 그런가요! 전 실망감이 너무 큽니다. 차라리 브라이언 싱어에게 그대로 다 맡겼으면 어땠을까, 잭 스나이더 홀로 했다만 어떠했을까만 떠오르네요.

    2013.06.27 22:42
  17. hanoiwo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슈퍼맨의 열혈팬입니다. 슈퍼맨 리턴즈는 정말 DVD로 몇번을 곱씹어 보는 영화이구요 ^^;;
    앞서 많은 분들의 말씀처럼, "선함"이라는 슈퍼맨 특유의 정서는 슈퍼맨 리턴즈의 주인공 얼굴이 대변하고 있다 봅니다. (보는 것 만으로도 선해 지는...)
    많은 분들이, 슈퍼 캐릭터들의 압도적인 액션씬에서 공허하셨던 이유가 고통이 느껴지지 않아서라 하신것 같은데...전 생각이 좀 다릅니다.
    이게 그냥 SF 액션영화가 아닌 슈퍼맨이라면...적어도 그런 도심부에서 무작정 쌈판질을 벌이지 않았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더군요.
    하다못해 슈퍼맨 리턴즈에서도 슈퍼맨이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빌딩에서 우수수 떨어지는 유리창을 빔으로 녹이지 않던가요.
    각성한지 얼마 안되어서 사람좀 죽어나가는거 상관없이 두들겨 맞았으니 도심 한복판에서 걍 쌈박질 벌이면서 빌딩 다 날려버리는 슈퍼맨? 이게 슈퍼맨?
    적어도 사막 같은데로 데리고 가서 해야 하는거 아닌가...(드래골 볼에서도 비슷한거 나오는것 같던데)
    슈트 받아 입고 비행을 할때 표정에서 나타난 약간의 사악한 기운때문인지?
    전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믈론 액션 연출은 매우 훌륭했다는 점 인정하고요)
    고뇌하는 슈퍼맨...좋습니다만...일단 슈퍼맨다운 슈퍼맨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러한 측면에서, 첫글인, 블럭버스터를 가장한 "재난영화"란 제목에 동의합니다.
    (슈퍼맨에 대한 전문적 지식은 없는 1인 입니다 ^^)

    2013.07.01 15:53
  18. attuner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그 털이...
    슈트 가슴위 팔끝으로 나오는 털이 계속 ㅜㅜ

    2013.07.02 09:01
  19. 잠본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엘이 홀로그램으로 등장하여 크립톤 역사 강의를 할 때부터 뭔가 감정이입하기 어려워지더군요.
    그 전까지는 그냥 평범하게 좋았는데 그 뒤부터는 무슨 게임 플레이하는 기분이(...)
    민간인의 피해에 신경 안쓰는(여력이 없어 못쓴 거겠지만) 슈퍼맨이라든가, 결국 적의 목숨을 직접적으로 해함으로써 사건을 마무리하는(다른 도리가 없었다고는 해도 그 형태가 워낙 극단적이었던지라) 슈퍼맨이라든가, 고민을 견디다 못해 성직자 찾아가서 고백하는(이건 진짜 뜬금없었...) 슈퍼맨이라든가, 하여튼 여러모로 고정관념을 팍 깨는 부분이 많았네요.

    2013.07.04 22:41
  20. rainism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흥행하면 '저스티스 리그'가 나오는 거겠죠. 그 전까지의 DC는 배트맨 빼고는 캐안습이라...ㅠㅠ

    2013.07.15 10:07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배트맨 차기작은 [저스티스 리그] 중심으로 리붓이 결정된 사항이라서요. 베일은 관심없다했고... 누가 될지는 의문. 하필 [그린랜턴]이 초를 쳐 놔서 기대치가 줄어든 건 사실이에요.

      2013.07.15 13:57 신고
  21. 개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거짓말 안보태고 맨오브스틸을 슈퍼맨 리턴즈보다는 일억배 정도 재밌게 본거 같습니다

    리턴즈는 역대 히어로 통틀어서 캡틴아메리카1 과 더불어 최악으로 꼽고싶을정도라

    2014.04.2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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