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펜이 USB를 만났을때, TZEN 정전식 터치펜 사용기

* 본 리뷰는 TZEN 정전식 터치펜의 체험단 활동에 의거해 작성된 것입니다.

이제 터치방식의 소형가전제품들, 이를테면 스마트폰이나 Mp3, 네비게이션 등과 같은 제품을 주변에서 보는 것이 흔한 일이 되었습니다. 손가락 하나로 모든 인터페이스를 컨트롤할 수 있다는 건 편리하면서도 매력적이니까요. 하지만 간혹 손가락으로 터치하는 것이 조금 망설여질때도 있습니다. 한 뉴스기사에서는 핸드폰의 세균이 화장실 변기보다도 많다는 충격적인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아무래도 자주 손이 자주가는 기기일수록 오염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때론 손에 묻은 땀이나 손기름이 기기의 화면 자체를 더럽히는 경우도 종종있습니다.

ⓒ 내일뉴스 2008.03.07

이럴땐 터치펜이라도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이팟 터치나 아이폰같은 정전식 기기일 경우는 터치펜의 선택이 그리 많지 않지요. 오죽하면 한국의 유저들이 소세지를 아이폰용 터치펜으로 사용하는 바람에 식품회사의 매출이 증가했다는 보도가 나오겠습니까.

ⓒ 이뉴스투데이 2010.02.09

TZEN에서 이번에 출시한 터치펜은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히기 위해 여러모로 고민한 흔적이 보이는 제품입니다. 우선 가장 큰 장점은 터치펜에 USB 메모리를 추가해서 2in1의 편의성을 높혔다는 것이겠지요. 용량은 2GB부터 16GB까지 다양하게 선택이 가능합니다. 정전식뿐만 아니라 감압식 모델도 출시되어 있군요.

우선 외관을 살펴보겠습니다. TZEN 터치펜의 사이즈는 새끼손가락 만한 크기입니다. 본체와 스트랩이 포함되어 있는 단촐한 구성품이군요. 본체에는 그림감을 높히기 위해 자잘한 요철 부위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USB는 슬라이드 방식이 아닌 회전식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플러그 앤 플레이를 지원하며, 부팅디스크 기능과 레디부스트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USB 용도로 사용하기에도 무난합니다,

이제 터치기능을 살펴볼 차례인데요, 처음엔 뚜껑이 있는 줄 모르고 그냥 사용했다가 아이폰 화면에 스크레치가 생길뻔 했습니다. ㅡㅡ;; 사용을 위해서는 캡을 벗겨내고 사용해야 합니다. 사소한 것이지만 설명서에 이러한 부분을 포함시켜 주었으면 더 좋았지 않나 싶군요.

뚜껑을 열면 솔같은 형태의 터치 부위가 나옵니다. 처음엔 이런 걸로 터치가 잘 될까 싶었는데 실제 사용을 해보니 신기할 정도로 손가락보다 더 부드럽게 반응합니다.

사실 터치펜이 필요한 제품의 경우에는 별도로 터치펜을 꽂아서 휴대할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되지만 정전식 기기의 경우는 대부분을 손가락을 사용하기 때문에 따로 터치펜을 가지고 다니기에는 불편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USB 메모리를 결합해 별도의 터치펜을 들고다닌다는 느낌을 줄이려고 한 발생은 꽤 참신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게 생활 속 아이디어 상품인거죠.

TZEN 터치펜 시연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