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햅틱 아몰레드 체험단의 6번째 리뷰가 되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햅틱 아몰레드의 위젯기능을 살펴볼까 합니다. 사실 이제는 휴대폰에서도 위젯을 쓰는 일이 많아졌죠. 무엇보다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필요한 기능만 뽑아 정렬해 놓기 때문에 무척 편리한데요, 햅틱 아몰레드의 위젯은 기존 햅틱처럼 좌측 보관함에서 필요한 위젯 아이콘을 바탕화면으로 드래그해서 사용합니다.
햅틱 아몰레드로 오면서 가장 큰 변화 중의 하나는 위젯 바탕화면을 무려 3페이지나 쓸 수 있도록 해서 필요한 만큼의 아이콘을 충분히 쓸 수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개인의 취향에 맞게 바탕화면의 사진도 바꿔가며 넉넉한 위젯 환경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 위젯 구성에 큰 변화는 없고, 이제 쓸 만한 위젯 몇 개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이건 전작인 연아의 햅틱의 킬러 위젯이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꾸미기 기능과 레이아웃, 그리고 실제 다이어리에 못지 않은 강력한 기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터라 이번 햅틱 아몰레드에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기능은 별거 아닌거 같지만 무쟈게 편리한 기능이더군요. 사실 저는 영화리뷰어라는 특성상 영화 감상이나 리뷰, 컬럼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즉각 메모하지 않으면 안될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그때마다 종이와 펜이 항상 준비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라 그전에는 핸드폰의 메모 기능을 이용해 문자를 하나씩 입력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지만 그림메모는 그냥 글을 쓰기만 하면 되는 것이라 정말 편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펜터치의 반응속도가 약간 느려서 글씨가 이쁘게 써지지 않는다는 정도? (어이어이, 그냥 악필이라 그런거라고 고백하시지!)
남자 주제에 뭔 손거울이냐! 라고 핀잔 주실분들도 계실줄로 압니다만, 흥! 남자라고 거울보지 말란법 있습니까?....하고 말하고는 싶지만 남자가 손거울을 들고 다니는건 좀 사실 꼴불견이긴 하죠. 저의 경우 핸드폰 액정 미러로 대신해서 사용해 오고 있습니다. 햅틱 아몰레드에는 이와는 별도로 손거울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 다른건 아니고 폰카메라를 이용해 셀카처럼 자신의 얼굴을 화면에 띄우는 역할입니다. 거울을 직접 보는 것처럼 깨끗하게 보이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손거울이 없는 상태에서는 유용한 위젯이겠지요.
이거 끝내주는 위젯입니다. 사실 외국인들 만났을 때 회화집 들고 얘기하기도 그렇고 필요한 문장이 빨리 생각 안날때. 혹은 일본어나 중국어 처럼 전혀 접해보지 못했던 언어로 의사소통을 해야할 때 도우미 역할을 해주는 기능입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3개국어가 들어있고, 문장의 발음까지 실제 청취할 수 있는 발음기능도 들어있어서 어학기기로서의 활용도 가능할 정도입니다.
이거는 하루하루 지친 직장인들, 좌절의 나날을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잠시나마 격려의 메시지를 출력해주는 기능입니다. '오늘도 파이팅!'이라든지 '토닥토닥'이라든지 옆에서 누군가 위로해줄 사람 하나 없는 저같은 암울솔로에게 필요한 위젯이랄까요. 물론 자기가 원하는 문구를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자갸~ 따랑해~' 같은거... (참 꼭 이렇게 궁상맞게 살아야겠냐?)
계산기라고 다 같은 계산기가 아닙니다. 이 계산기는 저처럼 지름의 유혹을 받는 아주 유용한 위젯이죠. 가령 물건가격의 세일가격이 알고 싶다거나 외국 쇼핑몰에서 DVD등을 지를 때 환전가격을 알고 싶다면 간단하게 이 위젯 하나로 해결 가능합니다.
웬만한 핸드폰에는 들어가 있는 기능이지만 역시 간편한 위젯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아이콘이 제공됩니다. 딱히 강력한 기능은 없고, 세로화면과 가로화면을 동시에 지원해 준다는 장점과 확대 기능이 있네요.
이것저것 위젯을 쓰다보면 여러 가지 위젯을 끌어다 써서 여기저기 정신없이 아이콘이 나열되어있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그럴때는 위젯을 일일이 끌어다가 없애는 것이 아니라 좌측 위젯 보관함을 연 상태에서 햅틱 아몰레드를 흔들어주세요~ 그러면 위젯 바탕화면이 깡그리 정리가 됩니다. 깔끔하게 정리되는 건 좋은데 바탕화면에 하나도 남김없이 몽땅 날아가 버리니 주의해서 꼭 필요할 때만 사용하시고요^^
이상으로 햅틱 아몰레드의 위젯 사용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사실 햅틱 아몰레드의 위젯 종류는 60여개에 이릅니다. 그 중에서 비슷한 것들이 중복되는 것도 있고, 또 무비 플레이어처럼 사용빈도가 높은 위젯 아이콘이 빠져있다는 건 아쉬운 부분입니다만 바탕화면이 3 페이지로 늘어난 덕분에 필요한 기능을 깔끔하게 모두 담을 수 있도록 한 것은 햅틱 아몰레드의 효용가치를 스마트폰에 버금가도록 높혀주는 장점입니다. 이제 수많은 위젯들을 마음껏 사용해 보도록 하세요.
'IT, 전자기기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LG 보급형 이어폰 LE-900 개봉 및 사용후기 (4) | 2009.09.23 |
---|---|
스타일리쉬 벨킨 블루투스 마우스 (F5L031qe) 오픈케이스 및 사용기 (2) | 2009.09.08 |
햅틱 아몰레드, 포토 동영상 간단 제작기 (2) | 2009.08.24 |
햅틱 아몰레드, 인코딩에 대해 알아보자 (16) | 2009.08.18 |
햅틱 아몰레드, 무비 플레이어 사용기 (10) | 2009.0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