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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4

토르: 라그나로크 - 웃음으로 치환된 왕실 암투극

[토르: 라그나로크]는 MCU 페이즈 1 시기, 마블의 세계관에서 가장 비현실적인 범주에 놓여있던 [토르]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입니다. 사실 [토르]가 MCU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건 1편의 감독인 케네스 브래너의 공이 큽니다. 정통 희곡에 능란한 그가 [토르]를 궁중의 암투가 가득한 셰익스피어 희곡으로 변주시킴으로서 [토르]가 지녔던 이질감은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토르] 시리즈의 불안요소는 마블의 다른 솔로무비에 비해 여전히 많습니다. 대체적으로 감독 교체가 1번 정도로 국한되었던 다른 작품들에 비해 [토르]는 매번 감독이 교체되었습니다. 시리즈의 성격을 일관적으로 끌고 가기엔 약간 무리가 있는 셈이지요. 여기에 히로인인 나탈리 포트만의 하차는 꽤 큰 타격입니다. 토르와의 알콩달콩 로맨스도..

영화/ㅌ 2017.10.25

어벤져스 - 영화사상 초유의 크로스오버

지금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아이언맨]을 처음 봤을 때 나오리라고는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설마 설마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벤져스]가 진짜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사실 이 작품은 기획 당시부터도 드림 프로젝트라 불리며 초미의 관심을 모은 그야말로 전세계 슈퍼히어로 마니아들에게 있어서는 기념비적인 영화라 할 수 있죠. 이 분야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은 관객들은 ‘야~ 또 근사한 블록버스터 한 편 나왔다보다’ 싶겠지만요, 마블 코믹스 팬들에게는 그야말로 목숨걸고 사수해야 할 작품인 겁니다. 몇 년전부터 마블 측에서는 [어벤져스]를 위해 각별한 공을 들여왔습니다. [아이언맨] 1,2편, [인크레더블 헐크], [천둥의 신: 토르], [퍼스트 어벤져]까지 [어벤져스]의 떡밥이 아주 깨알같이 뿌려질 수 있었던..

영화/ㅇ 2012.04.28

토르: 천둥의 신 - SF 판타지 요소를 갖춘 셰익스피어 희곡

마블 히어로 영화의 또다른 작품인 [토르: 천둥의 신]의 원작은 국내의 일반 영화팬들은 물론 몇몇 이름이 알려진 전문 리뷰어 내지는 평론가들에게 조차 다소 생소할 겁니다. 마블 코믹스 뿐만이 아니라 DC 코믹스를 포함해 대다수 슈퍼히어로의 기원은 보통 사람 내지는 좀 멀리 나가봐야 외계인 정도입니다만 '토르'라는 친구는 좀 독특하죠. 명색이 '천둥의 신'이니까 말입니다. 토르에 대해 몇 가지만 언급하면, 우선 이 친구는 파워에 의존하는 캐릭터로서 주무기인 묠니르가 없으면 평범한 인간이 되어 버리는 약점이 있습니다. 신이지만 워낙 초인적인 녀석들이 득실대는 마블의 세계관에서 보면 오히려 존재감이 없어 보이는 캐릭터랄까요. 북유럽 신화를 토대로 창조된 '마이티 토르'의 영화화는 이미 [아이언맨 2]의 쿠키씬..

영화/ㅌ 2011.04.29

꿈의 슈퍼히어로 프로젝트. [어벤저스] 관련 영화들

마블의 슈퍼히어로 매니아들에게 있어서는 꿈의 프로젝트인 [어벤저스]가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 예정이다. 이미 조스 웨든이 감독으로 선임되어 2012년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어벤저스'를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라도 배경지식을 쌓아야 할 때다. 이번 주에는 개봉된 작품들 중 [어벤저스]에 출연할 슈퍼히어로들을 만나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아이언맨 - 존 파브로 [어벤저스]를 향한 가장 강력한 떡밥을 제공했던 시작점. 군수업체로 제벌이 된 토니 스타크가 테러단체에 납치된 이후 아이언맨으로 거듭나면서 최첨단 테크놀러지 기술을 이용한 슈퍼히어로가 된다는 이야기를 그렸다. 1편의 중간에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가 보이며, 마지막 쿠키씬에 SHIELD의 수장 닉 퓨리가 등장하면서 [어벤저스]의 가능성을 처음으로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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