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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3

[단평] 마이웨이 - 21세기형 배달의 기수

1.강제규 감독이 준비하던 헐리우드 영화가 엎어졌죠. 그래서인지 이번엔 작심하고 엄청난 물량을 투입해 한중일 다국적 프로젝트를 만들었습니다. 280억 제작비를 다 뽑으려면 국내 천만 관객이 들어도 손익분기점을 못 넘습니다. 따라서 이 영화의 목적은 분명합니다. 아시아 해외 시장에서의 수익 회수죠. 대사의 절반 이상이 일본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일본 시장에서의 흥행이 이 영화의 성패를 좌우할 겁니다. 다만 이 영화... 일본을 굉장히 부정적으로 그려놔서 일본 관객들이 객관성을 가지고 받아들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2.일단 전쟁씬의 규모는 [태극기 휘날리며] 보다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여기저기서 펑펑 터지고, 사람들이 탱크에 깔리고 그냥 막 죽어나갑니다. 살벌하고 잔인해요. 이런걸 보면 [라이언..

영화/ㅁ 2011.12.22

굿모닝 프레지던트 - 이상적인 대통령, 장진 감독의 정치 판타지

국내 영화계에서 장진 감독처럼 고유의 색깔을 한결같이 유지하는 영화인도 드물다. 그는 이른바 '장진사단'으로 불리는 고정 스탭과 캐스트를 보유한 몇 안되는 감독이며, '장진식 코미디'로 일종의 장르적 특화에도 성공한 사람이다. 그가 흥행 감독인지에 대해 누군가가 질문을 던진다면 그 대답에는 아직까지 의문부호가 따라 붙을지 몰라도 장진이라는 이름만으로 극장을 찾을 관객들이 제법 많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장진 감독은 지금까지 다양한 장르를 섭렵해 왔다. [간첩 리철진]같은 변종 첩보물이나 [아는 여자]같은 로맨틱 코미디, [박수칠 때 떠나라]의 수사극, [거룩한 계보]의 조폭물까지 그의 영화에는 경계가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장진의 영화는 늘 '코미디'라는 틀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남들처럼 수..

영화/ㄱ 2009.10.22

헐리우드에 도전하는 8명의 한국배우들, 당신의 선택은?

한국 영화배우들의 헐리우드 러쉬가 가속화되고 있다. 과거 박중훈이 [아메리칸 드래곤], [찰리의 진실] 등으로 끊임없이 헐리우드 입성을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았던 것처럼 아직도 헐리우드의 변방인 한국 영화인들의 미국진출은 그다지 녹록치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 한국 영화들이 헐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되는 소식도 속속 들려오고 있는가 하면, 이지호 감독의 [내가 숨쉬는 공기]에서는 유명 헐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캐스팅되는 성과를 거두는 등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 시점에서 현재 진행중인 한국 배우들의 헐리우드 진출작과 그 중에서 가장 기대되는 작품을 선택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1. 이병헌 - 나는 비와 함께 간다 (I Come With the Rain), 지 아이 조(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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