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인플루언스 11

인플루언스 Ep.10: 영향력있는 약속 - 여운을 남기는 마지막 에피소드, 시즌 2를 기대한다

3편의 DJC 티저, 4편의 애드무비, 6편의 그래픽 노블,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진행된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 [인플루언스]의 최종화가 공개되었다. 톱스타 이병헌, 한채영의 전격적인 캐스팅과 다양한 조연급 배우들의 섭외, 3명의 그래픽 노블 작가들이 릴레이식 연출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면서 다각적 오락거리를 제공한 [인플루언스]의 시도는 작품의 완성도를 떠나 PPL를 최소화시키고 광고와 엔터테인먼트의 공존을 새롭게 모색했다는 측면에서 주목받을만 하다. [인플루언스]의 10번째 에피소드인 '영향력있는 약속'에서는 W와 J, 그리고 현재의 W와는 다른 선택을 하면서 자아가 분리된 화이트 W의 마지막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에피소드는 DJC로 초대된 이설과 J사이에 어떤 '약속'이 있었는지를 회상..

인플루언스 Ep.9: 쥬빌리의 약속 - 엔딩을 향한 과거로의 회귀

하일권, 박상선 작가에 이어 [인플루언스] 그래픽 노블의 세 번째 주자는 섬세한 일러스트와 역동적이고 화려한 그림체가 특징인 김영오 작가로서 국내에는 [폭주배달부 반야]의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폭주배달부 반야]는 미국, 일본에도 동시에 연재가 진행되어 오히려 해외에서 더 지명도가 높은 작가이기도 하다. 사실상 [인플루언스]의 메인 에피소드를 이끌어간 애드무비가 지난 Ep.8 '운명의 약속 Part 2'로 끝났기 때문에 이번 김영오 작가의 그래픽 노블은 시리즈 전체를 마무리 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셈이다. 김영오 작가의 대표작 [폭주배달부 반야]. 국내에서만 아니라 미국, 일본에서도 연재되어 호평받은 작품이다. [인플루언스] Ep.9 '쥬빌리의 약속'은 전편의 마지막 부분에서 이어지..

인플루언스 Ep.5: 꿈을 약속하다 - 애드무비와 그래픽 노블의 연결지점

애드무비로 공개된 [인플루언스] Ep.1 '두 번째 약속'과 Ep.6 '약속을 그리다' 사이의 이야기들은 모두 그래픽 노블로 공개되었는데, 이번에 공개된 Ep.5 '꿈을 약속하다'편은 그래픽 노블과 애드무비의 연결지점에 위치한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에피소드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꿈을 약속하다'편에서 지난 Ep.4의 주인공인 정윤중 박사와 그가 개발한 위치추적 시스템을 손에 넣으려 하는 오드아이의 뒷 이야기가 그려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과는 달리 별도의 에피소드로 진행되며 Ep.6 '약속을 그리다'의 바로 직전까지의 상황이 언급된다. 제가 그린 에피소드 2편은 모두 자기 자신과의 약속을 이행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 자신도 그 누구도 아닌 자신과의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 가장 힘든 일..

인플루언스 Ep.7: 운명의 약속 Part 1 - 역사의 수레바퀴 속에 잊혀진 DJC의 인물들

[인플루언스] 애드무비도 이제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느낌이다. DJC에 초대된 남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강조했던 두 편의 에피소드에 이어 세 번째로 공개되는 'Ep.7 운명의 약속 Part 1'에서는 그 동안 궁금증을 증폭시킨채 베일에 싸여있던 W와 J의 사연이 담긴 과거의 이야기들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때는 구한말의 한성. 고종을 비롯한 조선 왕실의 관계자들을 들러리로 앉힌 채 일본 총감부의 연설이 진행되는 굴욕적인 와중에서도 왕족의 일원인 이설(이병헌 분)은 지루함을 참지 못하고 딴청을 피우다 사랑하는 여인 J(한채영 분)과 눈이 마주친다. 그녀로부터 받게 된 DJC로의 초대장. 설레이는 마음으로 DJC에 들어선 이설은 J가 자신만의 공간이라고 말한 그녀의 방에 흥미를 가지고 몰래 들어갔다가 그 안에..

영화/ㅇ 2010.04.09

인플루언스 Ep.4: 약속의 전설 - 릴레이 연재로 이어지는 DJC 그래픽 노블

[인플루언스] 그래픽 노블의 흥미로운 점은 한명의 작가에 의해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릴레이식 연재로 다양한 그림체를 맛 볼 수 있다는 것일 것이다. 하일권 작가에 의해 완성된 에피소드 2,3에 이어 이번에 공개된 에피소드 4에서는 새로 참여한 박상선 작가가 DJC에 얽힌 인물들의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박상선 작가는 국민대 시각 디자인과를 졸업한 뒤 국내에서 보다는 국외에서 더욱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는 만화가로서 미국 시장에 주로 일본 만화를 수입해 발간하는 'TOKYOPOP'을 통해 [레비쥬 Les Bijoux]를 출판하며 인지도를 높혔다. 특히 [레비쥬]는 북미시장 뿐만 아니라 유럽쪽에도 진출한 작품인데, 실제로 그의 화풍을 보면 서양인들의 취향에 가깝게 섬세하면서도 선 굵은 작화가 인상적이다. 박상..

인플루언스 Ep.3: 복수를 약속하지 - DJC를 추적하는 자, 오드아이의 탄생

이미 여러차례 리뷰를 통해 설명한 바 있는 [인플루언스]는 애드무비와 그래픽 노블의 두가지 형태로 메인 스토리를 엮어가는 중이다. 처음 각각의 에피소드가 하나씩 공개되었을 때는 각 에피소드 간의 연계성이 그다지 느껴지지 않았는데, 영상으로 공개된 'Ep.6 약속을 그리다'가 공개되면서 각각의 에피소드가 서로 유기적인 연관을 맺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 즉, [인플루언스]는 애드무비만을 놓고 봐도 내용이 완성이 되는 작품이긴 하나, 보다 디테일한 설정과 배경은 그래픽 노블을 통해 드러나게 되어 있는 구조다. 두 번째 그래픽 노블 'Ep.3 복수를 약속하지'편은 'Ep.6 약속을 그리다'에서 새롭게 등장한 추적자 캐릭터 오드아이의 실체를 보다 분명히 밝혀주는 작품이다. 'Ep.2 사라진 약속'에서 DJC와의..

인플루언스 Ep.6: 약속을 그리다 - 전략적인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의 묘미

[인플루언스]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인 'Ep.1 두 번째 약속'과 두 번째 작품이자 그래픽 노블로 선보인 'Ep.2 사라진 약속'에 이어 'Ep.6 약속을 그리다'와 'Ep.3 복수를 약속하지'가 동시에 공개되었다. 이처럼 각 에피소드간의 순서와 공개되는 콘텐츠의 방식이 제 각각인건 [인플루언스]의 또다른 특징임과 동시에 사건을 짜맞추는 재미를 팬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그럼 이번 시간에는 'Ep.6 약속을 그리다' 편에 대해 살펴보자. 거액을 도박빚을 진 옥션회사의 사장 최동훈(김태우 분)은 최후의 수단으로 자살을 결심한다. 빌딩 옥상에 올라 막 몸을 던지려는 그에게 W(이병헌 분)가 나타나 두 번째 인생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 DJC의 초대장을 주고 사라진다. 한편 유명 작가 최상정 화백의 자화상..

영화/ㅇ 2010.03.25

인플루언스 Ep.2: 사라진 약속 - 그래픽 노블 속 DJC

흔히 만화로 통칭하던 관례를 벗어나 '그래픽 노블'이란 단어가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한건 10년도 채 되지 않았다. 애초부터 만화를 바라보는 시선이 비딱했던 한국의 정서상 그래픽 노블과 코믹스를 구분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본격적으로 '그래픽 노블'이란 단어가 국내에 등장한 것도 비주류 만화출판사들이 유럽 등지의 예술만화들을 들여오면서 기존 일본 코믹스 시장과의 차별성을 주기 위해 '그래픽 노블'이란 단어를 쓰기 시작하면서 부터다. 그러던 것이 헐리우드 영화계가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을 대거 공개하면서부터 국내에도 영화의 원작이 된 그래픽 노블에 대해 부쩍 관심이 증가했는데, 일반적으로 그래픽 노블을 규정한다면 소설과 만화의 중간형태랄까. 소년만화를 중심으로 발달한 코믹스들이 ..

[인플루언스] 프로젝트 쇼케이스 현장 스케치

지난 3월2일 화요일 오후 2시. 압구정 CGV에서 [인플루언스] 프로젝트 쇼케이스가 열렸습니다. 이번 자리는 사실상 [아이리스]를 마치고 처음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이병헌이 참석하기 때문인지 각 방송사와 언론사 관계자들이 자리를 빼곡히 채웠지요. 저 줄지어 서있는 카메라들 좀 보세요. 이번 쇼케이스는 인기 아나운서 손범수의 사회로 진행되었는데요, 그동안 신비주의 마케팅으로 일관했던 [인플루언스]에 대해 좀 더 분명한 성격을 드러내는 자리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윈저 위스키의 PR과 관련되어 있음을 분명히 했지요. 그러나 단지 기존의 다른 시도들처럼 애드무비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색다른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Branded Entertainment) 즉, 브랜드의 PR을 종합 엔터테인먼트..

인플루언스 Ep.1: 두 번째 시작 - 선택의 기로에 선 남자의 이야기

드디어 [인플루언스] 3부작 중 에피소드 1편 '두 번째 시작'이 공개되었다. 기존의 티저영상들을 통해 많은 밑밥을 뿌려온 홍보 방식은 이 작품에 대한 여러 추측을 낳게 했는데, 이번 1편을 통해 그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거대한 큐브속에 갇힌 J(한채영 분)가 W(이병헌 분)과 작은 소리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한편 촉망받는 뉴스 앵커 김우경(전노민 분)은 유명 기업의 총수인 이만희 회장이 얽힌 120억 비리에 대한 열쇠를 쥔 인물이다. 항간에서는 그가 이 사건을 방송에서 무마시키는 조건으로 청와대 홍보수석까지 보장받았다는 얘기가 돌 정도다. 이만희 회장과의 만남을 앞두고 차를 타고가던 김우경은 우연히 차안에서 집어든 양주병 안에서 '12월 31일 11시 DJC에 당신을 초대한다'는..

영화/ㅇ 2010.03.0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