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작열전(怪作列傳) No.54 - 2부 - 드 로렌티스는 데이빗 린치와 [사구] 3부작에 대한 계약을 맺는데 성공합니다. (애초에 [사구]는 [스타워즈]와 마찬가지로 3부작을 베이스로 구상되었던 작품임) 이렇게 해서 데이빗 린치는 무려 6달 동안을 두명의 각본가와 함께 스크립트 작업에만 몰두합니다. 하지만 이 팀은 결국에는 창작견해의 차이로 인해 갈라서게 되는데요, 그 이후로도 린치는 무려 5개의 스크립트를 검토하고 수정해야만 했습니다. 마침내 135페이지의 6번째 스크립트가 완성된 1983년 3월에서야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는데 이는 드 로렌티스가 [사구]의 판권을 재계약 한지 무려 2년이나 흐른 뒤였습니다. 제작비로 책정된 금액은 4천만 달러로서 당시 기준으로는 엄청난 액수였는데요, [사구]에 투입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