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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무비 6

쉐어 더 비전 - 이병헌의 첫번째 4D 뮤직필름

윈저 엔터테인먼트의 마케팅 프로젝트인 [인플루언스]가 나온지도 벌써 1년이 지났군요. 당시 인기드라마 [아이리스]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던 이병헌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었던 이 작품은 한채영, 김태우, 전노민 등 다양한 배우들을 섭외해 총 4편의 애드무비로 만들어졌고, 여기에 3명의 그래픽 노블 작가들이 릴레이식 연출로 사이드 스토리를 채우면서 흥미를 자아냈습니다. 이러한 [인플루언스]의 시도는 노골적인 PPL을 최소화시키고 광고와 엔터테인먼트의 공존을 새롭게 모색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을 수 있었죠. 당시 [인플루언스] 홍보담당자는 '후회는 없지만 그래도 광고효과를 노리고 만든건데, 자사의 윈저 제품에 대한 이슈화가 너무 없어서 놀랐다'고 하더군요. 올해는 이병헌과 윈저 엔터테인먼트의 두번째..

레고: 클러치 파워의 모험 - 82분의 지루한 애드무비

1932년, 덴마크 굴지의 기업 레고 그룹에서 생산된 레고 블록 시리즈는 아마 이 글을 읽는 분들의 상당수가 유년시절에 한번쯤은 접해봤을 장난감이었을 것이다. 형형색색의 블록들을 이어붙어 원하는 모든 것을 어떤 디자인으로든 만들어내는 레고는 인류 역사상 손에 꼽을 발명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리라. 세월을 뛰어넘어 아직도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레고의 상업적 가능성은 무궁무진한데, 레고측에서 자체 제작한 단편 영화 [레고 인디아나 존스], [레고 스파이더맨 2] 등 각종 블록버스터를 코믹하게 패러디한 작품이 인터넷상에서 큰 인기를 모았는가 하면 [레고 스타워즈], [레고 배트맨]과 같이 판매용 게임으로 출시해 빅히트를 기록한 사례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국내 최초로 정식 개봉되는 [레고: 클러치 파워..

인플루언스 Ep.7: 운명의 약속 Part 1 - 역사의 수레바퀴 속에 잊혀진 DJC의 인물들

[인플루언스] 애드무비도 이제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느낌이다. DJC에 초대된 남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강조했던 두 편의 에피소드에 이어 세 번째로 공개되는 'Ep.7 운명의 약속 Part 1'에서는 그 동안 궁금증을 증폭시킨채 베일에 싸여있던 W와 J의 사연이 담긴 과거의 이야기들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때는 구한말의 한성. 고종을 비롯한 조선 왕실의 관계자들을 들러리로 앉힌 채 일본 총감부의 연설이 진행되는 굴욕적인 와중에서도 왕족의 일원인 이설(이병헌 분)은 지루함을 참지 못하고 딴청을 피우다 사랑하는 여인 J(한채영 분)과 눈이 마주친다. 그녀로부터 받게 된 DJC로의 초대장. 설레이는 마음으로 DJC에 들어선 이설은 J가 자신만의 공간이라고 말한 그녀의 방에 흥미를 가지고 몰래 들어갔다가 그 안에..

영화/ㅇ 2010.04.09

인플루언스 Ep.6: 약속을 그리다 - 전략적인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의 묘미

[인플루언스]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인 'Ep.1 두 번째 약속'과 두 번째 작품이자 그래픽 노블로 선보인 'Ep.2 사라진 약속'에 이어 'Ep.6 약속을 그리다'와 'Ep.3 복수를 약속하지'가 동시에 공개되었다. 이처럼 각 에피소드간의 순서와 공개되는 콘텐츠의 방식이 제 각각인건 [인플루언스]의 또다른 특징임과 동시에 사건을 짜맞추는 재미를 팬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그럼 이번 시간에는 'Ep.6 약속을 그리다' 편에 대해 살펴보자. 거액을 도박빚을 진 옥션회사의 사장 최동훈(김태우 분)은 최후의 수단으로 자살을 결심한다. 빌딩 옥상에 올라 막 몸을 던지려는 그에게 W(이병헌 분)가 나타나 두 번째 인생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 DJC의 초대장을 주고 사라진다. 한편 유명 작가 최상정 화백의 자화상..

영화/ㅇ 2010.03.25

인플루언스 Ep.1: 두 번째 시작 - 선택의 기로에 선 남자의 이야기

드디어 [인플루언스] 3부작 중 에피소드 1편 '두 번째 시작'이 공개되었다. 기존의 티저영상들을 통해 많은 밑밥을 뿌려온 홍보 방식은 이 작품에 대한 여러 추측을 낳게 했는데, 이번 1편을 통해 그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거대한 큐브속에 갇힌 J(한채영 분)가 W(이병헌 분)과 작은 소리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한편 촉망받는 뉴스 앵커 김우경(전노민 분)은 유명 기업의 총수인 이만희 회장이 얽힌 120억 비리에 대한 열쇠를 쥔 인물이다. 항간에서는 그가 이 사건을 방송에서 무마시키는 조건으로 청와대 홍보수석까지 보장받았다는 얘기가 돌 정도다. 이만희 회장과의 만남을 앞두고 차를 타고가던 김우경은 우연히 차안에서 집어든 양주병 안에서 '12월 31일 11시 DJC에 당신을 초대한다'는..

영화/ㅇ 2010.03.04

류승완 감독의 애드무비, 타임리스(Timeless) 시사회 현장 스케치

요즘 쉴틈이 없다. 저녁에 어김없이 여기저기 불려나가는 통에 집에 10시 이전에 들어가질 못한다. 덕분에 명색이 영화블로그임에도 영화리뷰보단 엄한 제품리뷰나 참관기가 더 많이 올라가는 것 같아 방문자들 보기가 심히 부끄럽다. 그래서 이번 현장 스케치는 간단하게 적고 마칠까 한다. 11월 4일 저녁 8시 40분 광화문 근처 미로 스페이스에서 [타임리스]의 시사회가 열렸다. 모르는 분들을 위해 잠시 언급하자면 류승완 감독이 만든 모토로라의 애드무비라고 보면 된다. 러닝타임이 약 30분 정도되는 단편 영화다. 영화에 대해선 나중에 별도의 리뷰를 올리겠다. 1차는 기자 시사회를 가진 듯 하고, 2차로 미투데이에서 류승완 감독과 친구를 맺은 네티즌, 그리고 블로거들을 위주로 시사회가 진행된 자리였는데, 영화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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