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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 9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20 - 포스드 얼라이언스 (Forced Alliance)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20 [스타워즈] 시리즈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국의 등장에 가장 큰 단초를 제공하는 건 괴인 콰이곤이 아나킨을 선택하는 이유 때문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실 겁니다. '포스의 균형을 가져올 자'. 제다이 전승으로 내려져 온 이 예언의 인물이 바로 아나킨일지도 모른다는 것이었지요. 그러나 정작 [스타워즈]에서는 '포스의 균형'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습니다. 다만 아나킨을 받아들이는 그 시점에서 요다를 비롯한 제다이 위원회의 원로들은 이 예언이 시스의 소멸을 뜻하는 것이라고 여겼지요. 그러나 논리적으로 생각해 보면 제다이와 시스로 대표되는 두 세력 중 어느 한쪽을 괴멸시키는 것은 '균형'과는 모순처럼 느껴집니다. 균형이라는 말의 뉘앙스에는 뭔가 조화를 ..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14 - 스타워즈: 포스의 정수 (Essence of the Force)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14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매력하면, 역시 각 편마다 등장하는 '듀얼 씬'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스타워즈 Ep.4 :새로운 희망]에서는 다스 베이더와 오비완 캐노비의 듀얼 씬이 처음을 등장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배우들이 액션전문 배우가 아니다보니, 듀얼의 박진감은 많이 떨어지는 편입니다만, 무엇보다 '광선검'을 이용해 대결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당시 관객들은 눈이 휘둥그래지는 진귀한 장면을 경험한 셈이었죠. 또한 Ep.5 [제국의 역습]에서는 드디어 기대했던 다스 베이더와 루크 스카이워커의 듀얼 씬이 등장합니다. 사실 클래식 3부작에서는 루크와 베이더의 첫 대결인 이 듀얼 씬이 가장 많은 임팩트를 준 것으로 생각됩니다. Ep.6 [제다이의 귀환]에서는 리턴매치..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13 - 스타워즈: 풀스 에런드 (Fool's Errand)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13 [스타워즈: 스피리츠 오브 포스] 3부작 중 2부는 [풀스 에런드(헛수고)]라는 다소 가벼운 느낌의 부제를 달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전작의 내용, 즉 포스의 영으로 등장한 제렉의 부활 사건의 이후를 다루고 있습니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1부에서 가장 중요한 캐릭터 중 하나였던 제이나 솔로가 단역으로, 대신 갓 입학한 파다완으로 잠깐 얼굴을 비췄던 킷 파슨이라는 수련생의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또한 전작에서 제이나의 꿈에 잠깐 등장했던 카일 카탄의 오랜 파트너 잔 오스가 이번엔 중요한 캐릭터로 등장하게 되지요. 먼저 인트로의 자막을 살펴 보시겠습니다. 야빈4 행성의 제다이 아카데미는 놀랄 만한 사건과 젊은 제다이 수련생 스핀스 라빈의 죽음이후로 점차 평정을 되찾고 있었다. 제..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12 - 스타워즈: 스피리츠 오브 포스 (Spirits of the Force) 2부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12 지난 번에 소개해 드렸듯이 [스타워즈: 스피리츠 오브 포스]는 카일 카탄이라는 독특한 제다이 마스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입니다. 아울러 그의 오랜 단짝인 잔 오스도 등장하며, 놀랍게도 [제다이 나이트]에서의 숙적 로드 제렉도 등장합니다. [다크포스]이래 스타워즈 게임의 팬들이라면 실로 가슴을 설레게하는 인물들의 등장이지요. 게다가 좀 더 열성적인 [스타워즈] 팬들을 더욱 즐겁게 해 줄 사실은 바로 제이나 솔로라는 캐릭터가 출연한다는 것인데요, 솔로라는 성에서 알 수 있듯이 그녀는 한 솔로와 레아 올가나 사이에 태어난 쌍둥이 자녀 중 한 명입니다. 잘 모르시겠다구요? 으음....이렇게 되면 제이나에 대해서도 설명을 좀 해야겠군요. 제이나는 쌍둥이 남동생 제이센과 함께 C..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9 - 스타워즈: 다크 스카이스 (Dark Skies)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9 [스타워즈] 클래식 3부작만 가지고 본다면 루크와 레아의 출생이야말로 가장 많은 의문점을 남긴 비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클래식 3부작 가운데 보면 루크의 부모에 대한 이야기가 일부 소개되는데요, 프리퀄 3부작이 나온 지금에 와서는 옥의 티라고 해야하나.. 일부 앞뒤가 맞지 않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가령 Ep.4에서 오비완이 루크와 처음 만났을 때 루크는 '벤 케노비'라고 불리는 그에게 오비완을 아느냐고 묻습니다. 그때 오비완은 이렇게 대답하지요 '오비완이란 이름은... 네가 태어나기 전에 버렸다'고요. 그러나 실상은 루크와 레아의 출생을 직접 목격하고 루크를 외삼촌의 집에 입양시킨 장본인이 오비완이었으므로 사실 이 부분은 일종의 오류 내지는 오비완의 '거짓말'이 되는..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8 - 다크 레저랙션 (Dark Resurrection)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8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스타워즈]의 세계는 정확히 말하자면 시스족의 반란과 그 사태를 진압하기 위해 시스족을 전멸상태로 몰고간 제다이들의 '시스워즈' 가 발발한지 약 4천년 후의 이야기를 그린 에피소드입니다. 한 명의 시스 군주가 제국을 일으켜 제다이들을 괴멸시킨 이 사건은 제다이들의 역사에 있어서도 뼈아픈 사실임과 동시에 어둠의 포스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사건이기도 하지요. 다행이 이 이야기는 루크 스카이워커가 황제를 제거하고 은하계의 평화를 되찾아 포스의 균형을 맞추면서 공식적으로 끝을 맺습니다. 시스족과 제다이 기사단의 전쟁을 그린 게임, [스타워즈:구 공화정의 기사단2 - 시스 로드] 한때 조지 루카스 감독은 Ep.6 이후의 3부작을 계획하기도 했으나, 지금은 ..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7 - 듀얼리티 (Duality)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7 흔히 시스족 하면, 왠지 베일에 싸여있고 신비스런 느낌이 강한 것이 사실입니다.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 6부작에서 보여준 세계관은 다분히 제다이의 측면에서 바라보았기 때문에 (프리퀄은 클래식에 비해 시스족에 중점을 두긴 했죠) 시스의 존재는 거의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시스에 대해 [스타워즈] 6부작에서 드러난 사실은 그들이 포스의 '힘'을 맹신한다는 점과 스승과 제자가 한팀이 되어 행동한다는 점 뿐입니다. 특히 스승과 제자, 오직 둘만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지난번 [브로큰 엘리전스]에서도 설명한 바가 있습니다만, 사실 이러한 시스족의 불문율은 고대 시스족의 전통은 아니었습니다. 스타워즈의 공식 설정에 의하면, 약 4천년전 시스족이 제다이에 의해 괴멸되기 전까지는 ..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6 - 스타워즈: 브로큰 엘리전스 (Broken Allegiance)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6 [스타워즈 Ep.4] 당시만 하더라도 루크 스카이워커는 이제 막 파다완의 길로 접어든 애송이에 불과했습니다. 당연히 악의 화신인 황제, 다스 시디어스나 다스 베이더 조차 그의 존재를 느끼지 못했었지요. 그런 그가 막판에 '데쓰스타'를 파괴하는 놀라운 성과를 올린 것은 제국에게 있어서 뜻밖의 사태였을 겁니다. 이 일을 알게된 황제는 과연 어떤 조치를 취하게 되었을까요? 안타깝게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루카스 감독이 밝혀주질 않았으므로 '공식적으로' 이를 영화상에서 확인할 길은 없습니다. [스타워즈 Ep.5]에서는 이미 반란군과 제국군 사이에 치열한 전쟁양상으로 돌입했으며, 루크의 존재에 대해서 다스 베이더는 속속들이 알고 있는 것으로 나오지요. 하지만 [스타워즈]의 설정자료에 따..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4 - 스타워즈: 컨트랙트 오브 이블 (Contract of Evil)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4 20년을 기다린 [스타워즈]의 첫 번째 에피소드 [보이지 않는 위험]이 개봉했을 때 평단은 그다지 좋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20년동안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한 조지 루카스의 아동취향적 네러티브 라던가, 특수효과에만 신경 쓴 나머지 캐릭터를 살리는데는 실패했다는 점 등이 단점으로 지적되었지요. 사실 [보이지 않는 위험]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캐릭터는 주인공인 아나킨이나 뻘짓의 괴인 콰이곤, 또는 젊은날의 오비완이 아니라 뜻밖에도 '다스 몰'이라는 인물이었습니다. 스턴트맨 출신인 레이 파크가 열연한 이 캐릭터는 황제 '다스 시디어스'의 오른팔이자, 이미 사라졌다고 알려진 시스족의 군주로서 스타워즈 사상 최초로 양날검을 이용한 제다이 무예를 선보이는 등 과묵한 카리스마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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