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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아 라보프 13

바비 - 로버트 F. 케네디 암살의 현장

정치가, 또는 정계를 무대로 다룬 영화는 대체로 재미있다. 일반인들에게는 알려지지 않는 그들만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암투와 배신, 음모의 과정은 평상시 사람들이 품고 있던 정계의 뒷모습을 파고들기 때문이다. 워터게이트 사건을 다룬 [대통령의 음모]나 존 F. 케네디 암살의 진상을 파헤치는 [J.F.K], 미소 양국이 일촉측발의 상황에 치닫는 쿠바 미사일 사태를 그린 [D-13] 등 대부분의 정치적 소재를 다룬 영화들은 관객들의 궁금증을 해소함과 동시에 그럴싸한 서스펜스를 제공함으로 영화적 재미를 갖추고 있다. [바비]는 존 F. 케네디의 동생이자 유력한 대통령 후보였던, 로버트 F. 케네디의 암살을 다룬 영화다. 따라서 필자는 처음에 [J.K.F]급의 미스테리성 짙은 정치 스릴러물이 탄생할 줄 알았다. 그..

보관함 2007.09.13

디스터비아 - '이창'의 틴에이저 버전

훔쳐보기에 대한 인간의 욕망은 얼마나 강한 것일까. 구약성서에 보면 하느님의 충실한 종이자 이스라엘의 2대 왕이었던 다윗이 우연히 우리아의 아내인 밧세바의 목욕장면을 훔쳐보게 되는 사건이 언급된다. 이 일은 다윗의 성적 욕망을 부추겨 결국 밧세바와 간음을 범하게 만들고, 나중엔 남편인 우리아까지 살해하는 범죄를 저지르게 되어 다윗의 인생에 커다란 오점을 남기고야 만다. 이렇듯 누군가를 훔쳐본다는 것에 대한 강렬한 유혹은 뿌리치기 힘든 인간의 일탈된 본능이기도 하다. 훔쳐본다는 것. 뿌리칠 수 없는 강렬한 유혹이자 도덕적 범죄 스릴러 영화의 1인자인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은 [이창],[싸이코],[현기증]으로 이어지는 '관음증 3부작'을 연출함으로 인간의 내제된 욕망을 서스펜스 넘치는 범죄물과 연관지어 표현했..

영화/ㄷ 2007.08.23

트랜스포머 - 더 이상의 바램은 없다

2007년 7월 현재, 각 포털사이트의 영화 게시판에는 [트랜스포머] 이야기로 뜨겁다. 10년전만 하더라도 이러한 영화가 나올 것이라고는 엄두도 못냈을터이지만 최첨단 영화기술은 로봇 애니메이션을 실사영화로 탈바꿈시키는데에 성공했다. 그 성공의 주역은 [더 록],[나쁜녀석들],[아마게돈] 등으로 액션영화의 '본좌급' 감독으로 급부상한 마이클 베이와 일찌감치 '천재'의 칭호를 얻은 스티븐 스필버그다. 이 둘의 만남을 두고 아무도 [트랜스포머]가 시시껄렁한 CG영화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았다. 마침내 [트랜스포머]의 예고편이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기대이상의 파워풀한 영상혁명에 충격을 받았고 영화에 대한 기대치는 200%상승했다. 특히나 마이클 베이식 영화에 길들여진 액션매니아들은 '이제 다른건 필요없다. ..

영화/ㅌ 200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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