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전자기기 리뷰

시야각을 개선한 삼성 3D 모니터 S23A700의 '매직앵글'

페니웨이™ 2011. 10. 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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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삼성 3D 모니터 S23A70의 체험단 리뷰도 마지막 순서가 되었군요. 이번 시간에는 3D 모니터이긴 하지만 2D인 일반 화면에서 보여주는 성능, 특히 TN패널이 단점으로 지적되는 시야각 문제를 어떻게 개선했는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3D 제품군의 사용설명서에는 하루 몇시간 이상은 3D 사용을 자제하라는 말이 있는 만큼 3D를 하루종일 이용할 일은 없을 겁니다. 그말인즉 실제로는 2D 모니터의 용도로 더 많이 사용된다는 얘기입니다.

LCD 모니터로 시장이 전면 개편되면서 가장 널리 알려진 관심사 중 하나는 어떤 종류의 패널이 더 좋은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일반적인 사실은 IPS패널이 높은 색재현력을 보이며 시야각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지만 발열 및 전력 소모가 심하고,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는 점, 반면 TN패널은 낮은 단가와 낮은 전력소모에도 불구하고 시야각이 떨어진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지녔다는 점입니다.

근래 들어 대기업이 대부분 TN패널로 넘어가면서 대부분의 모니터가 TN패널을 사용하기 있긴 하지만 저처럼 누워서 모니터로 영화를 감상한다거나 또는 화질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 때문에 IPS패널을 선호하는 유저들도 많은게 사실입니다. 저 역시 얼마전까지 IPS패널을 사용한 24형 모니터를 사용했는데, 네... 솔직히 쓰면서도 찜찜한것이 발열이 엄청많은데다 전기료가 만만찮게 나오더군요. 하루하루를 지구 온난화에 일조하는 것 같아서 양심의 가책을....

뭐 어쨌거나 이번 기회에 IPS패널 모니터를 과감히 처분하고, TN패널이 어떤지 사용해 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아시다시피 S23A70은 '울트라 클리어 패널'이라고 광고하고는 있는데, 어쨌거나 TN패널의 일종입니다. 그렇기에 보급형 3D 모니터가 가능한 것이고, 발열 및 전력소모도 감소할 수 있었던 것이겠죠. 아래 화면은 [트랜스포머]를 위쪽, 그리고 좌우측에서 각각 봤을때 어떤 시야각을 모여주는지 촬영한 것입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의외로 상단과 좌우측에서의 시야각은 그리 나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TN패널의 보급과 맞물려 기술적인 개선이 많이 이루어진 관계로 TN패널의 시야각 문제가 생각처럼 그리 우려할만한 것은 아니라는 뜻이지요.

그러나 하단에서 보면 문제가 다릅니다. 우선 아래 화면을 보시지요.


지금 이 각도는 모니터를 놓고 2,3미터 뒤에서 누워서 올려다 볼때의 각도쯤 됩니다. 그런데 전혀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만큼 화면 왜곡이 심한걸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TN패널의 단점입니다. 더욱이 S23A70는 받침대가 상하로 조절할 수 있도록 되어 있지 않아 만약 이대로라면 편하게 누워서 영화를 보는건 포기해야한다는 뜻이겠지요. 여기에 필요한 것이 S23A70의 '매직앵글'이라는 기능입니다.


이 매직앵글이야말로 TN패널의 고질적인 시야각 문제를 개선시켜 주는 마법과도 같은 기능인데요, 다음 화면을 보시면 알겠지만 누워 보기 1,2, 위에서 보기, 옆에서 보기, 함께 보기, 사용자 조정 등 다양한 각도에서 시야각을 개선할 수 있도록 메뉴규성이 되어 있습니다.


위에서도 살펴봤듯이 S23A70는 상, 좌,우측의 시야각은 그리 나쁜편이 아니므로 굳이 '매직앵글' 기능을 쓸 것인지는 사용자의 취향에 달린 문제이고, 가장 개선이 시급한 하단의 시야각을 개선해 보기 위해 '누워보기'를 선택해 보겠습니다. 누워보기는 1,2로 두 가지 메뉴가 있는데 이는 사용자가 누워서 보는 각도에 따른 설정값이 달리 적용된 것으로 여기서는 누워보기 2를 선택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완벽하진 않지만 확실히 개선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카메라의 장난질이 아닙니다)

다음은 매직앵글 사용전과 사용후를 비교한 화면입니다. 윗쪽이 그냥 누워서 볼때의 화면이고, 아랫쪽이 매직앵글을 적용한 화면입니다.

이만하면 TN패널도 꽤 쓸만하지요? 개인적으로는 매직앵글 기능이 꽤 만족스럽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는데, 매직앵글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메뉴버튼은 꽤 여러번 조작해 들어가야 설정을 완료할 수 있다는 부분이었습니다. 단축키 설정이나 간단한 리모컨 기능만으로도 설정이 가능하다면 무척 편하게 이용하겠는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점은 다음 모델에서 개선되길 바래야 겠지요.

이상으로 부족하지만 삼성 3D 모니터 S23A70의 체험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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