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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의 추억 하나가 생각납니다. 아버지와 친구분들을 따라 팔봉산 근처의 계곡에 놀러간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1년에 한번은 그렇게 놀러가곤 했는데 역시 여행후에 남는건 사진밖에 없더라구요. 근데 그 팔봉산 여행때는 그러질 못했어요. 현상소에 필름을 맡겼는데, 사진을 찾으러 갔더니 하는말이 노출을 잘못 조절해서 사진이 모두 잘못 찍혔다는 겁니다.

사실 그건 현상소의 거짓말이었죠. 그 필름에는 팔봉산 외에도 다른 곳에서 다른 날짜에 찍은 사진도 있었으니 그 모든 상황에서 조리개를 모두 잘못 조절했을리는 없잖습니까? 그것도 한두해가 아니라 몇년간 아버지께서 써온 카메라였는데 말이죠. 어쨌거나 그렇게 추억의 한 조각은 현상소의 무책임한 인화실수로 인해 날아가버리게 되었습니다. 하긴 옛날엔 이런 일이 종종 발생하곤 했어요.


디지털 카메라 세대로 넘어오면서 이런 문제점들은 많이 해결되었습니다. 사진을 직접 그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어 몇번이고 재촬영이 가능한데다, 파일로 보관되어 필름 열화등의 위험성도 줄어들었으니까요. 적어도 멀쩡하게 잘 찍은 사진을 잘못찍었다고 현상소에서 오리발 내밀 수는 없는 거죠. 하지만 문제가 없는건 아닙니다. 디지털 저장방식은 말 그대로 저장장치의 에러나 혹은 조작실수로 인해 파일이 몽땅 날아갈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가정용 포토프린터를 알아보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집에서 직접 자기가 찍은 사진을 출력해서 보관하기 위해서 말이지요. 지금까지 다양한 포토프린터가 나와 있습니다만 어떤것을 선택해야 할지 망설였던 분들은 이제 소개할 Bolle BP-100 프린터도 한번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BP-10은 최근 포토프린터 시장의 주류로 떠오르고 있는 휴대용 크기(17.6 x 15.2 x 10.2cm, 무게 1.4kg)의 제품입니다. 큐브스타일의 깔끔한 디자인이 자리도 차지하지 않으면서 나름 인테리어 소품의 느낌도 전해주고 있죠. 무엇보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에 최적화 된 모바일용 포토프린터라는 점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 차차 알아보도록 하죠.


작은 박스를 열면 아주 단단하게 잘 포장되어 있는 BP-10을 보게 됩니다. 구성품은 본체와 아답터, 한글메뉴얼이 들어있습니다.


전면부 샷입니다. 전면 하단에 보면 인화지가 나오는 공간이 있지요. 그리고 상단은 보시다시피 아이폰 거치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BP-100에 바로 꼽기만하면 사진을 출력할 수 있지요.


좌측면에는 카트리지를 수납하는 공간과 커버가 있습니다. BP-100에는 기본적으로 12매짜리 카트리지가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우측면에는 USB 포트가 있습니다. 이것은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는 사용자를 위한 것으로 USB 케이블을 연결해 본 제품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후면에는 환풍구와 아답터 단자가 위치해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BP-100으로 사진을 출력해 보겠습니다. 우선 이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앱스토어를 통해 별도로 제공되는 어플리케이션인 'Bolle Photo'를 받아야 합니다. 아이폰은 앱스토어에서, 안드로이드는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각각 무료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Bolle Photo의 사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사진을 직접 찍거나 보관함에 보관된 사진을 불러내서 그냥 출력하면 됩니다. 분할기능도 제공되며 다양한 꾸미기 기능을 이용해 재미있는 사진을 출력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 실제로 사진을 출력해 보도록 하죠. 저는 재작년 [사이보그 그녀] 시사회때 찍은 아야세 하루카의 사진을 출력해 보기로 했습니다.


앱 상에서 사진을 선택한 뒤 BP-100에 연결하면 바로 사진이 출력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의 품질도 만족스럽습니다. 무엇보다 잉크젯 방식이 아닌 염료승화 방식이라 마치 폴라로이드 사진같은 느낌을 줍니다. 즉석해서 여친 사진을 아이폰으로 찍고 바로 출력해 주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면 아주 좋아할것 같아요.


문제는 카트리지의 가격일텐데, 현재 예상하기로는 장당 4백원 정도의 비용이 될 것이라고 하네요. 스마트폰만 지원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기존 DSLR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폰으로 전송해 출력하면 되니까요. 지금까지 깜찍하고 간편한 포토프린터 BP-100이었습니다.



P.S: 제품의 정식 출시는 6월 말경이라고 하네요. 현재 페이스북에서 이벤트를 진행중이니 관심있는분들은 참여해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facebook.com/event.php?eid=127621033985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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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네오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폴라로이드 사진 같은 느낌이면 꽤 괜찮을 거 같은데요.
    그저 기기에 들어있는 사진들보다 가끔은 종이로 넘기면서 사진들이 좋을 때도 있거든요.
    장당 가격도 괜찮고...좋은 아이템이네요.

    2011.06.11 11:02 신고
  2. shinluck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 이거 진까 갖고 싶을정도로 아기자기 하네요.
    문제는 역시 카트리지 값 ㅠ.ㅜ;
    그래도 갖고 싶습니다. ㅎㅎ

    2011.06.11 13:16 신고
  3. 이빨요정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이런 시대가.......
    저도 사진찍는것을 좋아해서 예전에 현상소에 맡겻다가 날린적이 있지요,.

    2011.06.12 12: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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