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로딩중입니다.





조직의 '부름'을 받은 늙은 갱스터 래프니(알 파치노 분)는 주섬주섬 옷을 차려입으며 아내에게 조용히 당부한다.

"도니에게 전화가 오거든 이렇게 전해 줘. 그...누구라도 상관없다고 말야. 난 그냥 좋다고..."

관객들은 안다. 알 파치노가 곧 죽음을 맞이하러 간다는 사실을. 그래서 그의 마지막 이 말 한마디에는 진심이 담겨있다는 것을 말이다.

마피아 조직원과 위장잡입 수사를 위해 침투한 FBI요원의 우정을 그린 [도니 브래스코]는 서로의 입장과 무관하게 인간 대 인간으로서 맺어지는 끈끈한 우정이 얼마나 질긴 것인가를 새삼 깨닫게 한다. 이렇듯 자신을 이용하고 결국에는 배신한 사람마저 용서하는 것이 사람다운 도리이자 신의일진데, 겉으로는 세상의 끝까지 함께할 것처럼 하다가 조금이라도 이득이 없을 것 같으면 등돌리는 파렴치한들이 너무 많은 것 같지 않은가.










▶ 저작권 관련사항 ◀

본 블로그의 모든 글에 대한 권리는 ⓒ 2007-2021 페니웨이™에게 있습니다. 내용 및 이미지의 무단복제나 불펌은 금지하며 오직 링크만을 허용합니다. 또한 인용된 이미지는 모두 표시된 해당 저작권자에게 권리가 있으므로 이를 무단으로 사용해서 발생하는 책임은 퍼간 사람 본인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아울러 본 블로그의 이미지 컷 등의 사용에 대한 저작권법 준수는 해당 공지사항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조니뎁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니뎁과 알파치노의 연기가 대단했죠 생계형 갱스터를 연기한 알파치노의 눈빛이 생생합니다

    2011.04.24 14:35
    • Favicon of https://pennyway.net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맞아요. [대부]에서의 알 파치노가 회사를 경영하는 CEO의 입장을 연기했다면 [도니 브래스코]는 언제 짤릴지 모르는 월급쟁이의 모습을 연기했지요.

      2011.04.24 17:32 신고
  2. Favicon of https://teus.me BLUEnLIV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둘의 연기도 명불허전…
    시계를 몰래 벗어놓고 나가는 장면에서 울컥…

    2011.04.24 19:35 신고
  3. peouni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파치노가 옷을 주섬주섬 입는다는 설명에서 상위갱단이 아닌 말단 갱단의 이미지가 그려져서 내용이해가 확 와닿습니다 ㅎㅎ

    2011.04.25 20:02
  4. 추억의 영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피아의 이야기라 비유가 뭣 하긴 하지만
    전 알파치노의 뒷모습에서 아버지의 모습이 잠깐 보여서 순간 울컥하더군요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은 누구라도 똑같으니까요

    2011.04.25 20:40
    • Favicon of https://pennyway.net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버지와 아들같은 존재인 도니와 래프티의 관계는 정말 참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애뜻한 무언가가 있습니다. 결국 좋은 결말로 갈순 없지만 그 무엇보다도 끈끈한 애정이 있지요.

      2011.04.25 23:17 신고
  5. Favicon of http://blog.daum.net/crow97-00 붉은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는 영화 초반부에서 알파치노가 조니뎁에게 업무를 가르치는 장면들을 젤 좋아합니다만
    감정적 임팩트가 가장 큰 장면은 확실히 이 장면인 것 같습니다.
    역시 개인적으로 평가하건대 알파치노의 필모그라피 중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2011.04.26 11:22
  6. Favicon of https://terminee.tistory.com termine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한 장면과 댓글들만 봐도 흥미가 생기는 작품이군요.
    내용도 좋을 것 같고, 배우들의 연기도 끝장이라니.
    그럼 이것도 구매 고려 리스트에... ^^

    2011.04.29 10:11 신고

BLOG main image
페니웨이™의 In This Film
영화, 애니, 드라마, 만화의 리뷰와 정보가 들어있는 개인 블로그로서 1인 미디어 포털의 가능성에 도전중입니다.
by 페니웨이™


카테고리

All That Review (1629)
영화 (471)
애니메이션 (119)
드라마, 공연 (26)
도서, 만화 (99)
괴작열전(怪作列傳) (149)
고전열전(古典列傳) (30)
속편열전(續篇列傳) (40)
슈퍼로봇열전 (10)
테마별 섹션 (122)
웹툰: 시네마 그레피티 (15)
원샷 토크 (21)
영화에 관한 잡담 (203)
IT, 전자기기 리뷰 (124)
잡다한 리뷰 (54)
페니웨이™의 궁시렁 (144)
보관함 (0)
  • 12,377,957
  • 0306
get rss
DNS Powered by DNSEver.com

페니웨이™의 In This Film


Copyright by 페니웨이™. All rights reserved.

페니웨이™'s Blog is designed by Qwer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