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학생이 되어 기숙사에 들어가게 된 앤디. 유일하게 간직하려 했던 우디를 이웃집 소녀에게 넘겨주는 순간 앤디의 얼굴에는 만감이 교차한다. 성장한다는 것, 그것은 어린 시절과의 단절을 의미하는 것일까. 순수했던 동심은 저편으로 한 채, 이제 어른이 되기 위해 차로 길을 떠나는 앤디에게 더 이상의 장난감은 남아있지 않다. 그렇게 소년은 앞으로도 수없이 마주하게 될 이별의 아픔을 처음으로 경험하게 된다. [토이 스토리 3]가 유독 어른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달구는 건 바로 자신이 경험했던 수많은 헤어짐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리라. 오늘도 나는 이 장면을 보며 남몰래 눈물 한방울을 떨군다.
1편이 나왔을 땐 그저 CG로 만든 3D 캐릭터가 이렇게 움직일 수 있다는 데 감탄했었고,
2편은 이젠 CG가 신기할 것도 없을 것이고, 스토리는 별로 기대 안 되니까 패스~ 했었는데
3편을 보고나니 그런식으로 지나가버릴 일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른 3편 합본 BD 세트 내주세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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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윽... 극장에서 30대 유부남이 만화보면서 '키잉~' 소리 냈을 때의 부끄러움이 다시 떠오르는군요.ㅜ.ㅜ
2011.04.14 11:17개인적으로 이 작품에서 가장 좋아하는 (그리고 가장 슬펐던) 장면은 사진 바로 뒤의 씬이었습니다.
언제봐도 울컥 하는 영화에요 ㅠㅠ
2011.04.14 11:55 신고말 그대로 웃으면서 들어갔다가, 울면서 나온 영화였어요^^;
2011.04.14 12:4110년전에도 2편보면서 울컥했었는데, 3편은 감동이 두배~ ㅜㅜ
2011.04.14 12:52 신고진짜 언제 봐도 울컥한 장면입니다 ㅠㅠ b
2011.04.14 13:57 신고대한민국 중년남자의 자존심을 사정없이 유린한 나쁜 작품 ㅠㅠ
2011.04.14 14:11 신고제 인생 최고의 애니메이션 입니다. ㅡㅡb
2011.04.14 18:30에니메이션보단 실사영화를 좋아해서 별 기대 안하고 봤다가... ㅜㅜ
아카데미 작품상을 줬어야.. ㅜㅜ
2011.04.14 22:20 신고앤디가 대학을 간대요… 대학을… 그 꼬마 앤디가… ㅠ.ㅠ (눈물이 울컥!)
2011.04.14 19:55 신고아아... 앤디를 보내는 인형들의 슬픈표정...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ㅜㅜ
2011.04.14 22:20 신고네! 작품상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작품이에요. 요즘 최고의 이야기 꾼은 픽사가 아닐까 싶어요 ^^
2011.04.15 02:25그러게요. 최강의 창작집단 픽사!
2011.04.15 09:53 신고미치도록 마음을 흔들어놓은 장면....ㅜ.ㅜ
2011.04.15 21:12아.. 이런 작품이 과연 또 나올지.. 픽사니까 가능하겠죠?
2011.04.16 13:54 신고1편이 나왔을 땐 그저 CG로 만든 3D 캐릭터가 이렇게 움직일 수 있다는 데 감탄했었고,
2011.04.25 18:54 신고2편은 이젠 CG가 신기할 것도 없을 것이고, 스토리는 별로 기대 안 되니까 패스~ 했었는데
3편을 보고나니 그런식으로 지나가버릴 일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른 3편 합본 BD 세트 내주세요~ 크크
트릴로지 박스셋은 필구의 타이틀이죠!
2011.04.25 23:32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