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는 멀티 보조배터리 밀리 파워 미라클의 실제 사용법 및 사용 사례들을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먼저 파워 미라클을 충전하는 것부터 해보도록 하죠. 파워 미라클을 사용을 위해 필수적인 것이 바로 다음의 멀티 케이블입니다. 충전시에나 다른 기기와의 사용시에도 꼭 필요한 케이블이죠.
충천을 위해선 미니 USB 젠더를 미라클 본체에 꽂은 뒤 이를 멀티 케이블과 연결해 USB형 단자를 컴퓨터와 연결시키면 됩니다. 컴퓨터에 연결하면 본체 하단의 LED에 한칸씩 불이 깜박깜박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총 4칸의 LED에 모두 불이 들어와 깜박임을 멈추면 완충이 된 것입니다. 완전 방전에서 완충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략 2시간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이제 충전이 다 되었다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각종 휴대기기에 연결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 은근 휴대기기가 많은 편인데 몇몇 기기들과 파워 미라클의 연결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죠.
아마 가장 많은 관심을 끌 만한 기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태생적으로 배터리 교체가 불가한 기기이므로 들고다니다가 배터리가 나가면 정말 난감한데 파워 미라클을 연결해 주면 바로 충전 상태에 들어갑니다.
사실 마이너라면 마이너한 스마트폰이긴 합니다만 솔직히 놀랐습니다. 노키아 익뮤가 채택하고 있는 충전 단자는 국내회사의 제품들과는 전혀 다른 규격임에도 불구하고 파워 미라클은 익뮤를 위한 젠더를 별도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세컨폰이라 폰사용량이 많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유사시엔 굉장히 유용하겠더군요.
제 메인폰(-_-)입니다. 왠지 몰라도 튼실하고 막써도 아무 탈 없는 이녀석이 정들어서 쉽게 번호이동을 못하겠더라구요. 그건 그거고, 암튼 일반적인 2G폰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TTA 24핀용 커넥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구형폰일수록 배터리 잔량이 많지 않은 경향이 있어 저처럼 구형폰 사용자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아이폰과 익뮤 덕택에 요즘들어 활용도가 떨어지긴 했습니다만 소니 MP3는 USB 커넥터가 내장되어 있어서 별도의 젠더없이 파워 미라클에 직접 꽂기만 해도 충전이 가능합니다. 이 녀석은 10분 충전에 2시간 재생을 자랑하는 무시무시한 제품인지라 배터리가 떨어져서 난감한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만 그래도 유비무환이죠^^
배터리는 꼭 핸드폰이나 MP3에만 들어가는게 아니죠. 신나게 사진을 찍다보면 디카도 충전해달라고 울부짖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 제품을 위한 젠더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인데, 카메라를 살때 제공되는 케이블을 이용하면 문제없습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제품군, 아마 제 생각엔 국내에 출시된 휴대기기의 대부분은 밀리 파워 미라클로 해결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물론 각종 젠더들을 일일이 바꿔줘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습니다만 이건 기기를 생산하는 각 업체간의 규격통일이 선행되어야 할 문제이니 현 상황에선 파워 미라클의 사용자들을 위한 배려가 고맙게 느껴질 따름이지요. 앞으로 당분간 배터리 걱정은 크게 안해도 될 듯 합니다. 다양한 휴대제품을 사용하시는 얼리어댑터분들이나 또는 핸드폰 사용량이 많아 늘 충전기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하나쯤 장만해 볼만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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