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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도 미드 열풍이니 어쩌니 하는 말들을 많이 하지만 1980년대에는 꼬꼬마들의 사랑을 받았던 미국 드라마들이 정말 많았다. [출동! 에어울프]나 [전격 Z작전]같은 메카닉 액션물은 기본이고 스위스제 칼 하나면 뭐든지 해결하는 만능 해결사 [맥가이버], 브루스 윌리스의 뺀질대는 모습이 일품이었던 [블루문 특급] 등 지금 30대 이상의 분들이라면 기억할 만한 주옥같은 작품들이 이루 말할 수 없이 많다.

그 중에서도 KBS 2 TV 월요일 밤 10시에 방영된 [A 특공대]는 아이들에게 있어 다소 부담스런 시간대에 방송된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72년 월남전의 한 특수부대가 누명을 쓰고 체포되어 이송도중 탈출, 이후 LA 지역으로 잠적해 해결사 노릇을 한다는 본 작품은 개성만점의 4인방이 한 팀이 되어 돈을 받고 사건을 해결하는 모험담을 그렸다.

ⓒ Universal TV/Stephen J. Cannell Productions. All rights reserved.


NBC 엔터테인먼트의 브랜든 타티코프 회장은 [더티 더즌], [미션 임파서블], [황야의 7인] 그리고 [매드 맥스]를 한데 섞은 것 같은 드라마를 만들고 싶어했는데, 그렇게 탄생한 [A 특공대]는 NFL 슈퍼볼 게임의 개막전 직후 첫 공중파를 탔고, 당시 시청율이 26.4%을 기록하면서 빅히트를 예감케 했다. 이후 [A 특공대]는 1983년부터 1987년까지 5시즌 98개 에피소드에 달하는 장수 프랜차이즈로서 성공하게 된다.

사실 설정만을 놓고 보면 [A 특공대]는 국가로부터 버림받은 베트남 영웅들을 묘사한 대단히 우울할것만 같은 내용이지만 막상 [A 특공대]의 분위기는 유쾌, 발랄 그 자체였다. 변장의 명수이자 능글맞은 낙천적 리더 한니발(조지 페퍼드 분), 바람둥이 기질이 다분한 멋쟁이(더크 베네딕트 분), 싸이코 끼가 있지만 훌륭한 조종사 머독(드와이트 슐츠 분), 놀라운 괴력을 소유했으나 비행공포증이 있어 항상 비행기에 태우기전 항상 먼저 재워야만 했던 B.A.(미스터 T 분) 등 각각의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웃음을 유발시키는 밝은 캐릭터로 묘사되었다.

ⓒ Universal TV/Stephen J. Cannell Productions. All rights reserved.


더군다나 총기류가 사용되는 하드 액션의 형태를 띄며, 매 에피소드마다 차량 파괴씬이 등장하는 등 액션의 난이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었음에도 5개에 달하는 전 시즌을 통틀어 죽은 사람의 수가 5명에 지나지 않을 만큼 폭력수위를 잘 조절한 [A 특공대]의 특징은 전 연령층에 어필할 수 있는 부담없는 액션 드라마였다.


ⓒ Universal TV/Stephen J. Cannell Productions. All rights reserved.

한니발 역의 조지 페퍼드와 B.A.역의 미스터 T는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루머가 있다. 사실상 '한물 간' 배우였던 조지 페퍼드에 비해 자신의 이름을 건 쇼로 인기를 높혀가던 미스터 T가 더 많은 게런티를 받는다는 사실을 페퍼드가 알게 되면서 이러한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알려지지 않은 사실 중에 많은 이들이 간과하는 부분이 바로 'A 특공대'가 왜 도망자의 신분이 되었는가 하는 점인데, 설정에 의하면 이들에게는 베트남 종전을 불과 4일 앞둔 시점에 하노이 은행을 강도질 한 혐의가 씌워졌기 때문이었다. 이 작전은 당시 그들의 상관인 모리슨 대령의 지시하에 수행된 것이었는데, 이들이 작전을 수행한 후 베이스 캠프로 귀환했을 때 모리슨 대령은 이미 베트콩에게 살해 된 상태였고, 기지마저 불에 탄 직후였다. 한니발 일행의 행동이 군사작전이었음을 입증할 길이 없어지면서 이들은 브랙 요새의 형무소로 이송되었고 여기서 탈출에 성공하게 된다.

A 특공대의 도망자 신분은 시즌 4까지 계속되다가 마지막 시즌인 시즌 5에 이르러서야 바뀌게 된다. 스톡웰 장군(로버트 본 분)의 제안으로 장군의 밑에서 일하게 된 그들은 그제서야 미정부측의 하수인 신분으로 작전을 수행하지만 이러한 설정상의 이유인지, 아니면 시리즈의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 때문인지 [A 특공대]의 인기가 예전같지 않았던 탓에 시즌 5는 고작 13개의 에피소드만에 조기종영되고 만다.


ⓒ Arena Productions/ MGM Television. All rights reserved.

ⓒ Universal TV/Stephen J. Cannell Productions. All rights reserved.

흥미로운 일화. [A 특공대] 시즌 5 중 'The Say U.N.C.L.E. Affair'는 아주 재미있는 에피소드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에피소드는 추억의 시리즈물 [0011 나폴레옹 솔로 The Man from U.N.C.L.E]에 대한 오마주인데, 스톡웰 장군과 한때 같이 일한적이 있는 것으로 설정된 러시아 악당 이반 역으로 데이빗 맥컬럼이 특별출연하고 있다. [0011 나폴레옹 솔로]의 두 주역인 로버트 본과 맥컬럼은 1983년 [돌아온 0011 나폴레옹 솔로] 이후 3년만에 재공연하게 된 것이며 이것이 두 사람이 함께 한 마지막 공연이 되었다.


결국 시즌 5는 마지막에 스톡웰 장군의 죽음을 암시하며 여운을 남기는데 실제로 NBC 측은 이후 A 특공대가 다시 결성되어 완전사면을 받게 된다는 내용의 TV판 영화를 기획하게 되지만 이러한 계획은 안타깝게도 조지 페퍼드의 사망으로 전면 백지화 된다.

ⓒ Marvel Comics. All rights reserved.


소설, 코믹스 등 미디어믹스로 전개되어 나가면서 전세계적인 인기를 모은 [A 특공대]의 부활은 2010 극장판 [A 특공대]로 귀결된다. [V], [전격 Z작전], [소머즈] 등 일련의 미드 리메이크 열풍에 뒤이어 극장판으로 선보일 [A 특공대]가 오리지널 주연 4인방의 매력을 얼마나 잘 표현해낼 것인지 기대 반, 우려 반의 심정으로 기대해 본다.


P.S:

1.국내 방송의 한국어 더빙 수준은 상당히 준수한 편이었는데, 특히 한니발 역을 맡은 성우 이강식의 싱크로는 대단히 놀라웠다. 그러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한니발의 성우는 훗날 유강진으로 바뀌게 된다.

2.한때 한니발 역의 배우는 [플린트 고고작전]의 제임스 코번이 물망에 올랐으나 최종적인 배역은 조지 페퍼드에게 돌아갔다.

3.고정 4인방 외에도 다수의 비정규 멤버들이 시즌별로 합류한다. 가장 오랫동안 버텼던(?) 여성캐릭터 에이미(멜린다 쿨리아 분)은 24개 에피소드에 출연했고, 데커 대령(랜스 르골 분)은 19개의 에피소드에, 시즌 5부터 A 특공대의 멤버로 새롭게 합류한 프랭키 산타나(에디 베레즈 분)가 13개 에피소드에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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