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관한 잡담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 2010년 4월 마지막 주

페니웨이™ 2010. 4. 3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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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장가 추천작  



2010 본격 블록버스터 시즌을 알리는 슈퍼히어로물. 기존의 히어로들과는 달리 정체성을 만천하에 알린 괴짜 재벌 토니 스타크의 두 번째 모험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전작에 이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로 돌아왔으며 그의 충실한 비서 페퍼 포츠 역에 기네스 펠트로우도 함께 출연한다. 토니의 친구이자 사이드 킥인 '워 머신' 제임스 로드 역은 전작의 테렌스 하워드에서 돈 치들로 교체됐다. 이번에 등장하는 메인 악당 '위플래쉬'는 [더 레슬러]로 재기에 성공한 미키 루크가 열연한다. 그 밖에도 스칼렛 요한슨, 사무엘 L. 잭슨, 샘 록웰 등 초호화 캐스팅이 돋보이며, 마블코믹스의 집대성인 실사판 [어벤저스]를 위한 포석을 놓는다는 점에서도 매우 흥미로운 작품이다.


군더더기없이 깔끔한 무공해 학원연애물. 졸업을 앞둔 고등학생 남녀가 서로에 대한 감정을 고백한 뒤 남자친구의 진학문제를 놓고 벌어지는 미묘한 감정의 줄다리기를 섬세하고도 사랑스럽게 그러낸 수작이다. 주연인 키타노 키이와 오카다 마사키의 앙상블이 흡사 실제 연인의 모습을 보는 듯 자연스러우며 대사와 상황설정 또한 억지스럽지 않아 마치 연애 다큐멘터리를 보듯 생생한 것이 특징이다. 추억속 첫사랑을 떠올리기에 더할나위없이 좋은 작품.



 

    안방극장 추천작  



무성영화시대 전설적인 코미디 배우이자 감독으로 이름을 날렸던 찰리 채플린의 대표작. 경제공황에 큰 상처를 입은 현대 산업사회 미국의 모습을 풍자적으로 다룬 영화로서 판토마임과 표정연기 등 찰리 채플린의 만능 엔터테이너적인 역량을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무성영화를 고집했던 채플린이 "티티나"라는 노래를 불러 그의 음성을 들려준 첫 작품이기도 하다. 5월 1일 밤 11시 EBS 세계의 명화 방영.


다니엘 월러스의 원작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 팀 버튼 감독 특유의 동화적 상상력이 넘쳐나는 영화로 흥행과 비평에서 성공을 거뒀다. 거짓말같은 모험담으로 주변사람들을 솔깃하게 만드는 아버지와 그의 이야기가 모두 허풍이라고 믿는 아들이 아버지의 과거 행적을 뒤쫓는 액자식 구성으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이안 맥그리거, 빌리 크루덥, 제시카 랭, 헬레나 본햄 카터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좋은 연기를 펼친다. 5월 2일 낮 2:40 세계의 명화 HD 방영.


최근 국제 정세의 화약고로 주목받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뿌리깊은 대립을 소재로 빼앗긴 조국을 되찾기 위해 순교자의 삶을 택할 수밖에 없는 팔레스타인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자살폭탄테러 실행을 48시간 앞두고 극도의 혼란과 갈등을 겪는 두 청년의 심리상태를 표현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지원을 받아 만든 팔레스타인 영화라는 독특한 작품 외적인 성격도 이 영화의 가치를 돋보이게 만든다. 2006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5월 1일 새벽 12:50 MBC 주말의 명화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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