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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바빠서 지름보고를 올리지 못했는데, 이번달 잠깐 짬을 내서 올려봤다. 8월은 휴가철이니만큼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 달로서.... 한마디로 망했다는 거지 뭐.
먼저 캅셀(송락현)님의 뽐뿌질로 말미암아 지르게 된 [천공의 성 라퓨타] 다. 개인적으로 지브리 애니메이션 중에서 [하울의 움직이는 성], [게드전기] 다음으로 별로라고 생각했던 작품인데, 이걸 본때가 워낙 오래전이라 암만해도 그때 내 눈에 뭐가 씌웠었나 싶기도 하고 캅셀님께서 지름을 강권하시니 거부하기가 어려워 지르고 말았다. 사실 모든 DVD가 다 할인을 해도 지브리만큼은 본사측과의 협약땜에 세일을 절대 안한다는 정보도 입수했는지라 맘놓고 질렀다. 앞으로 두세개만 더 지르면 지브리 컬렉션은 완성.
이 녀석은 [마징가 극장판] 박스셋이라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무판권이다. ㅡㅡ;; 그럼에도 산 이유는 이 녀석이 나름 한국어 더빙까지 수록하고 있다는 것이었는데, 한국어 더빙의 퀄리티가 3류라는 정보는 입수했다만 그래도 호기심이 발동해 구입했다. 물량이 동이 났는지 웬만한 인터넷 서점에는 벌써 품절이다. 무판권이기에 딱히 권해드리진 않는다. (일본판 코드2로 구입하려면 대략 ㄷㄷㄷ한 가격임)
이건 [마징가 극장판]을 산김에 천원에 팔길래 같이 덩달아 구매한 녀석이다. 천원이면 뭐 케이스 가격이라 그냥 생각없이 구입을...
다음으로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코믹스판 단행본. 이미 절판된 책인데 어찌어찌해서 입수할 수 있었다. 아야세 하루카 주연의 일드에 비하면 임팩트가 좀 약하지만 작화의 퀄리티도 괜찮고, 나름 스토리 압축을 잘해놔서 썩 재밌게 읽었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하이라이트. [괜찮아유] 포켓판 1~20권. [괜찮아유]가 뭐냐면, [닥터 슬럼프]의 해적판 되겠다. 당시 [드라곤 비밀의 열쇠]니 뭐니 여러 해적판이 난립했었는데, 그 중의 하나로서 전권은 아니지만 이빨 빠진것 없이 20권을 풀셋으로 입수할 수 있었다. 그야말로 추억이 방울방울~
앗 참... 빼먹을 뻔 했다. 보너스로 요건 오늘 보러 갈 [공포의 보수] 티켓. 일전에 예고했듯이 제3회 충무로 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하는 기회를 놓칠새라 발권을 미리 받아놨다. 오늘 보러 오시면 저와 만나실 수 있을 듯.^^
그럼 오랜만에 내보는 결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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