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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처음으로 블로그 어워들라는 행사에 참가했던게 엊그제 같은데(작년 포스트 참조) 어느덧 1년이란 세월이 후딱 지났습니다. 아마도 그간 블로그스피어에서 그래도 가장 전통적인 블로그 어워드로 알려진 올블로그 TOP 100이 이번에는 사용자 추천과 투표라는 다소 생소한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는데요, 아무튼 각 분야별로 10개씩의 블로그가 선정된 가운데 어제 삼정호텔에서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그 현장으로 가보시지요.
행사가 열린 삼정호텔의 전경
저는 행사 시작하기 15분전쯤 도착했는데요, 어김없이 블로그 칵테일 직원분들의 따뜻한 환영과 함께 행사장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원래 6시에 시작되기로 했던 행사가 너무나도 당연한듯 지체되어 30분을 넘긴 뒤에야 시작한건 다음에 반드시 개선을 했으면 하는군요. (저도 나름 바쁜 사람이거든요 ㅡㅡ;;)
행사시작 직전인데도 텅 비어있는 좌석들. 내년부터는 시간 좀 엄수합시다.
참석자의 수나 행사장의 분위기는 예년처럼 떠들썩한 축제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경제한파의 영향일까나요? 의외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 시작된 시상식은 진행하는 올블로그 측에서도 서둘러 마무리를 지으려는 듯한 인상을 풍겼습니다. 작년처럼 칵테일 쇼나 참석자들간의 화기애애한 빙고게임 등 레크리에이션 시간은 없었구요, 짧고 간단하게 행사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마친후 5분의 블로거가 대표로 수상을 하고, 경품 추천 후 뷔페식으로 저녁을 먹는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역시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뷔페식. ^^
어제는 이웃블로거인 Blue'nLive님과 okto님께서도 용인에서 먼길을 오셔서 같은 테이블에 앉아 나름 심심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작년만큼의 다이나믹한 행사 분위기였다면 더 재밌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군요.
테이블에는 제 네임 플레이트가.... 응?
자세히 보니, 페니웨이가 아니라 '폐'니웨이군요 ㅡㅡ;; 누구 폐인만들일 있수? 이거.. 민폐입니다.
그럼에도 어제의 수확이라면 수확이랄까요? 과거 아래아 한글로 벤처계의 신화를 만들었던 이찬진 (현) 드림위즈 대표께서 행사에 조용히 참석해 계시더군요. 조용히 달려가 싸인도 받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사진은 Blue'nLive님께 있어서 조만간 입수되는대로 공개 예정)
아참 그러고 보니 제 수상사실을 말씀 안드렸네요. 저는 이번 2008 올블로그에서 베스트, 신인(뭐냐!), 엔터테인먼트, 비지니스(이건 또 뭥미?) 등 4개부분을 수상... 까지는 아니고, 엔터테인먼트 부분에서 간신히 턱걸이해 Top 100의 영광을 안을 수 있었습니다.
한편 4관왕을 수상하신 도아님같은 분들도 계셨고, 그외에도 다관왕을 차지한 블로그도 있었는데요, 한편으로는 정말 석연치 않은 일부 블로그의 수상이 이번 2008 올블로그의 의미를 좀 퇴색시키는 듯 하더군요. 내년에는 좀 더 공신력을 갖춘 어워드가 되야 할 듯 합니다.
이쯤해서 간단하게나마 이번 2008 올블로그 시상식 후기를 마칩니다. 올 한해도 발전하는 올블로그가 되길 바랍니다.
P.S: 아.. 행사장에 의외로 많은 미인 블로거들이 계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흠... *ㅡㅡ*
P.S 2: 드디어 어제 Zet님을 뵈었는데, 실물이 대단한 꽃남이시더군요. 호오.. 관심있는분들 기억해두셨다가 방명록이라도 남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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