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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문출판사 2

추억의 팬더추리걸작선을 기억하십니까? -2부

지난번 1부(바로가기)에 이어 해문출판사의 팬더추리걸작선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해보도록 하자. 흥미로운 사실 하나는 비록 팬더추리걸작선이 일본의 추리탐정걸작 시리즈를 그대로 배낀 해적판이긴 했어도, 나름대로의 오리지널리티를 추구한 흔적을 볼 수 있다는 거다. 그 중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이 바로 3권인 'ABC 살인사건'편이다. 우선 일본판과 해문판을 비교해보면 표지 일러스트부터 차이가 난다. 그리고 본문에 사용된 일러스트도 전부 새롭게 그렸다. 다음의 초반 일러스트를 비교해 보자. 왜 이렇게 유독 'ABC 살인사건'의 경우만 오리지널과 달리 새롭게 일러스트를 그려 넣었는지에 대해서는 미스테리하다. 관계자만이 답을 알고 있을 듯. 이제 팬더추리걸작선 시리즈 외에 다른 작품에 대해서 잠시 언급하겠다. 아시..

도서, 만화 2011.02.21

추억의 팬더추리걸작선을 기억하십니까? -1부

나는 어렸을 때부터 유독 추리소설을 좋아했다. 반 친구들이 한창 명작동화를 읽을 때 나는 추리소설을 읽었다. 가장 먼저 읽은 추리소설이 무엇인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마도 지금까지 마음속에 큰 울림을 주었다고 생각되는 '기암성'이나 '바스커빌가의 사냥개' 둘 중 하나가 아닐까 싶긴 하지만 어쨌든 그건 중요한게 아니고 요는 내가 엄청나게 추리소설을 많이 봤다는 거다. 한창 추리소설에 광적인 집착을 보였던 국민학교 6학년 (당시는 초등학교가 아니라 국민학교였다) 시절 담임선생님께서 저 녀석이 커서 뭐가 되려고 저렇게 추리소설만 보느냐고 나의 심한 편식체질에 대해 한 소릴 던지곤 하셨다. (범죄자가 되지나 않을까 우려하신걸까? 나름 모범생이었는데.. -_-;; ) 그런데 사실 추리소설의 소재가 뭔가. 주로..

도서, 만화 201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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