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서 사실상 손을 뗀 지도 꽤 오랜 세월이 흘렀습니다. 방문자들에게는 정말 죄송스런 시간이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도 삶과의 투쟁이라는 현실이 있었기에… 그래도 블로그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싶은 마음은 여전하여 무언가 아이템을 구상하던 차에 작은 코너 하나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이름하여 “더빙의 맛”. 한 6,7년 전만 하더라도 별 의미가 없을 수도 있었겠지만 이젠 더빙영화가 거의 사라지고, 외화 더빙의 황금기를 누렸던 세대의 성우분들이 타계하시고, 은퇴를 하는 마당이라 서서히 의미가 깊어지는 시기라고 판단됩니다. 어찌보면 저는 극장보다는 TV를 통해, 배우들의 목소리 보다는 성우들의 연기를 통해 영화를 보고 자란 세대입니다. 제임스 얼 존스의 “I’m Your Father”가 아닌, 김기현 성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