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한국 애니메이션 3

극장판 또봇: 로봇군단의 습격 - 아빠들의 가슴 뜨겁게 달굴 로봇 애니메이션

[또봇: 로봇군단의 습격]은 [터닝메카드W: 블랙미러의 부활]에 이은 TV판 애니메이션의 극장 진출작입니다. 아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변신 로봇의 트렌드를 이끈 선두주자로서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뮤지컬이나 웹툰 등 미디어믹스 전략으로도 대성공을 거둔 만큼 이번 극장판 역시 시기의 문제였을 뿐이지 언젠가는 나올 작품이었죠. 이번 [또봇: 로봇군단의 습격]은 TV판 9기와 10기사이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10기인 [정의의 또봇]에서 또봇 본부를 지원한 재단과 관련된 사건을 소재로 다루고 있지요. 인간을 로봇의 코어로 사용하려는 야심을 가진 제단의 후계자 모리가 반란을 일으켜 하나와 두리의 아버지를 납치한 후 로봇군단을 양성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간 TV 시리즈를 통해 수많은 또봇이..

괴작열전(怪作列傳) : 달려라 마징가X - 표절만화의 끝은 어디까지인가?

괴작열전(怪作列傳) No.20 올해 11번째를 맞이한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PiFan 2007)'는 다른때 보다 참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단편부문 심사위원 자격으로 일본의 나가이 고(永井 豪) 선생이 초대되었기 때문이지요. 작품생활을 시작한지 어느덧 40년, [마징가 제트], [그레이트 마징가], [그랜다이져] 3부작에 이어, [게타로보], [데빌맨] 등 1970년대의 만화계를 평정한 그는 필자를 비롯해 그 시절의 유년기를 보냈던 어린이들에게 크나큰 추억거리를 제공한 장본인이었습니다. 특히 그가 만든 작품 중 [그랜다이져]는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렸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기억을 바탕으로 팬들이 의기투합해 '실사판 그랜다이져'의 제작을 시도하기도 했지요.(관련 포스트 바로가기) 물..

괴작열전(怪作列傳) : 로보트 군단과 메카3 - 한국판 슈퍼로봇대전의 내막

괴작열전(怪作列傳) No.9 가슴 아려오는 슬픈 얘기를 하나 들려드릴까요?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 소년은 어렸을 때 반 친구들이 무척 부러웠습니다. 그 소년이 살던 곳은 서울 능동의 어린이회관에서 가까운 동네였는데, 여름방학이면 아이들이 어린이회관내의 '무지개극장'에서 상영하는 만화영화를 보고 가곤 했기 때문입니다. 근데 어찌된 일인지, 소년의 부모님은 단 한번도 그곳에서 친구들과 함께 만화영화를 보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덕분에 그 소년은 친구들이 보고온 만화영화에 대해 열을 올리며 얘기하는 모습을 그저 지켜만 봐야 했지요. 아~ 얘기만 들어도 슬퍼지지 않습니까? ㅠㅠ 네, 그 소년이 바로 접니다. 제가 어렸을 때 가장 기대했던 것 중에 하나는 1년에 한번 있는 어린이날, 'TV에서 무슨 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