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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브이 15

속편열전(續篇列傳) : 전자인간 337 - 마루치 아라치의 속편은 어떤 작품?

속편열전(續篇列傳) No.14 * 본 포스트는 고전열전 [태권동자 마루치 아라치] 리뷰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임정규 감독의 데뷔작 [태권동자 마루치 아라치]가 15만 관객동원에 성공하며 대히트 한 것과 [로보트 태권브이: 수중특공대]의 판정패는 당시 한국 애니메이션계의 변화를 감지할 만한 사건입니다. 아무리 태권브이라 하더라도 로봇 애니메이션으로서의 확장성에는 엄연히 한계가 뒤따랐다는 것, 반면 순수 국산 슈퍼히어로의 탄생과 인간 중심의 스토리가 관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새로운 개척분야로 떠올랐다는 것이었지요. 이를 의식한 김청기 감독은 차기작으로 [황금날개 123]이라는, 로봇이 아닌 슈퍼히어로에 초점을 맞춘 작품을 준비합니다. 그와는 반대로 임정규 감독은 다음 작품으로 로봇 캐릭터의 비중을 대폭..

2008년 4월의 지름 보고

사실 이번달은 집안에 우환이 있어서 참 정신없던 한달이었다. 그것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 가뜩이나 궁색해진 재정상황에서도 지름이 멈추질 않아 난감하다. 사소하게 지른걸 제외하고 오직 영화관련 물품만을 보면 우선 이놈이 가장 큰 돈을 잡아먹었다. 바로 이거.. [신세기 에반게리온 리뉴얼] 슈퍼주얼박스 초회 한정판. 이 녀석은 초회 한정으로 나온후 절판된 제품인데, 이후에 출시된 일반판과는 스팩이 하늘과 땅차이다. 패키지의 구성부터도 다를 뿐더러 디스크 프린팅이나 케이스의 종류, 디스크의 수도 다르다. 갖고있던 구판을 처분하고 늘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건만 가격의 압박과 아예 매물이 없어 일반판으로 지를까를 수없이 고민하던차, 마침내 모 쇼핑몰에 괜찮은 중고물품이 떠서 잽싸게 질렀다. 그러나 결코 만만찮은..

괴작열전(怪作列傳) : 로보트 태권브이 90 - 태권브이의 족보를 말소시킬뻔 한 문제작

괴작열전(怪作列傳) No.32 최근 [로보트 태권브이]가 다시 화제입니다. 얼마전 [세븐 데이즈]의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총 제작비 200억원을 들어갈 실사판 [로보트 태권브이]의 제작 발표회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그동안 [로보트 태권브이]와 관련된 사업에 이러저러한 루머도 많았고, TV시리즈와 새로운 극장판의 제작등 온갖 소문에도 불구하고 정작 실제로 실현된 사업은 [로보트 태권브이]의 디지털 리마스터링 재개봉 외에 뚜렷한 진척이 없었다는 걸 생각하면 이 사실은 팬들에게 있어서 매우 뜻깊은 소식임에 틀림없습니다. 더욱이 [로보트 태권브이] 실사판에는 6개의 특수효과 전문업체(매크로그래프, 모팩, 인티펜던스, 인사이트비쥬얼, 디티아이, 이오엔)가 참여해 약 60억원이 CG..

브이 - 태권브이의 슬픈 부활

여러분 중에 최규석이라는 신인 만화가가 그린 단편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를 기억하는 분이 있는가? 김수정의 빅 히트작 [아기공룡 둘리]에 바치는 오마주이긴 해도, 태생이 명랑만화였던 원작과는 너무나도 대조적인 비극적인 구성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줬던 작품이다. 경제란의 여파로 생활자체가 살벌한 전쟁터가 되어 버린 현실을 반영해서인지 더욱 소름끼치게 와닿았던 것일까. 현실앞에선 명랑만화도 없다는 충격적인 설정의 팬팩션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브이]역시 앞서 소개한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와 비슷한 맥락을 지닌 작품이다. 바로 애니메이션 [로보트 태권브이]를 모티브로 한 팬픽션인 것이다. 애초에 제피가루라는 신인작가가 다음 커뮤니케이션의 공모전에 4회분량의 단편극으로 선..

날아라! 우주전함 거북선 - 한국 만화영화 사상 최고의 반전을 선사하다

* 주의! :본 리뷰에서는 [날아라 우주전함 거북선]의 스토리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본 작품의 내용을 미리 알고 싶지 않으신 분들께서는 리뷰를 읽지 마시길 바랍니다. 작품을 보기까지 2002년, 비트윈에서 몇 차례에 걸친 출시연기 끝에 선을 보인 [로보트 태권브이] 박스셋..... 수많은 태권브이 매니아들이 구입했으리라 추정되는 그 DVD는 국내 에니메이션을 대표하는 오리지널 태권브이의 필름 훼손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매니아들의 가슴을 적잖이 슬프게 만들었다. (자세한 것은 [로보트 태권브이] DVD 리뷰에서 다룬 바 있다) 그 이후 국내의 고전 애니메이션 복원이 조금은 활기를 띄지 않을까하는 필자의 추측에도 불구, 네오센스라는 생소한 회사에서 저작권이 심히 의심가는 김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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