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국가대표이자 금메달리스트로 레슬링계의 촉망받는 유망주 마크 슐츠. 그는 자신이 이룬 성과보다는 자신에게 부모이자 라이벌과도 같은 형 데이브 슐츠의 빛에 가려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인물입니다. 사교성이 부족한 그는 늘 우울하며 고립된 삶에 갇혀 괴로워하고 있지요. 그런 그에게 뜻밖의 인물이 손을 내밀게 됩니다. 세계적인 화학그룹 듀폰사의 상속인 존 듀폰이 스폰서를 자청하고 나선 겁니다. 마크는 형에게 자신과 같이 가자며 제안하지만 가족을 먼저 생각한 데이브는 이를 거절합니다. 거액의 계약금을 선뜻 건네며 호화로운 삶을 안겨준 듀폰은 일시적으로나마 마크에겐 구세주와 같은 존재가 됩니다. 하지만 존 듀폰 역시 외견상 보여지는 사회적 신분과 부유한 생활의 모습과는 별개로 어머니에게서 인정받지 못한 아들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