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히어로물과 더불어 헐리우드 영화계의 또다른 흐름 중 하나는 영 어덜트물입니다. 주로 원작이 있는 SF/판타지 장르로 젊은 관객층을 공략하는 작품들이죠. [헝거 게임] 시리즈를 비롯해 [다이버전트], [호스트], [메이즈 러너] 같은 작품들이 이런 부류에 속합니다. [트와일라잇]이나 [헝거 게임]은 꽤 성공적인 프렌차이즈로 자리잡았지만 사실 이 작품들을 포함한 영 어덜트물은 국내에서 그리 환영받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주 공략층의 정서 차이도 그렇겠지만 일반적인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에 길들여진 관객들에게는 영 어덜트 영화 특유의 심심하고 가벼운 느낌이 크게 와닿지 않는다는게 문제겠죠. 로이스 로우리의 원작을 영화화한 [더 기버: 기억전달자]도 이러한 영 어덜트물로 기획된 영화입니다. 미국에서는 아동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