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1월 3일은 '만화의 날'이다. 올해 9회째를 맞는 만화의 날 행사가 어제 부천에 위치한 한국만화 영상진흥원 상영관에서 열렸다. 어제는 마침 오후에 반차를 낼 수 있어서 새로 개관한 만화규장각을 관람할 겸 부천으로 향하게 되었는데, 기회가 우연찮게 딱 맞았던 것이다. 1호선 송내역에서 하차하고 나니 셔틀버스가 마련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기다리다 보니 만화가 윤승운님을 비롯한 원로 몇분께서 즐겁게 담소를 나누시는 걸 볼 수 있었다. 그분들과 함께 셔틀버스를 타고 갔던 것은 이 잊지 못할 하루의 추억을 여는 출발에 불과했다 . 처음 가보는 한국만화 영상진흥원은 꽤나 큰 곳이었다. 영상진흥원 내에는 벌써 국내의 거성급 원로 만화가분들이 이미 도착해 있었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분이 얼마전 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