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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2

오사카 토사호리강(土佐堀川) - 영화 [배드 랜드]의 그 곳

하라다 마사토 감독의 영화 [배드 랜드]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수거책으로 일 하면서 꿈도 희망도 없는 삶을 살아가는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뭔가 거창한 함의를 느끼기에는 영화의 스타일이 꽤나 미지근한 온도라서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명불허전의 대세 배우인 안도 사쿠라의 포스 만큼은 이 작품에서도 여전하다. 본 작품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장면이 있었는데, 일종의 하이스트 영화를 연상케 하는 보이스피싱이 이루어지는 초반부다. 현장에서의 수거 방식을 총 지휘하는 안도 사쿠라와 실제 수거를 집행하는 조직원, 그리고 돈을 인출한 피해자와 이를 뒤쫒는 경찰의 쫄깃한 탐색전이 압권인데, 영화의 배경이 오사카인 만큼 이 장면도 모두 오사카 현지에서 이루어 졌다.특히 안도 사쿠라가 경찰에게 신원을 특정 당하는 결정적인..

영화 [블랙 레인]의 촬영지, 오사카 도톤보리와 오사카성

영화를 보다 보면, 내 평생 한 번은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영화가 있다. 리들리 스콧의 1989년작 [블랙 레인]은 아마도 내가 '저 곳에 가고싶다'는 느낌을 준 최초의 작품이 아닌가 생각한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평범한 헐리우드 버디물 정도로 보이겠지만 적어도 내게는 조금 남다른 영화다. 이 작품이 개봉된 1989년 당시의 한국은 이제 갓 88올림픽을 치룬, 후진국의 때를 간신히 벗어낸 느낌의 나라였다. 반면 버블 호황기의 정점을 찍으었던 일본의 경제력은 그야말로 세계적인 위상을 자랑하는 수준이었는데, 그런 일본의 모습을 담은 영화는 아이러니하게도 거의 접할 길이 없었다. 일본문화수입에 빗장이 걸려 있었기 때문이다. 1990.04.06. 경향신문의 1면 기사. 고작 [블랙레인]과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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