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작열전(怪作列傳) No.27 1958년작, [이국정원(異國情鴛)]이란 작품을 아십니까? 전창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김화랑 감독의 [천지유정]과 더불어 국내 최초의 한국-홍콩 간 합작영화로 국내 영화사에 기록되어 있는 작품입니다. (사실 저도 직접 보지는 못했습니다 ^^) 그 이후로 한국영화계는 홍콩의 간판 영화사들과 함께 [여간첩 에리샤], [망향] 등 한-홍 합작영화 시대를 열어나가게 됩니다. 최초의 한국-홍콩 합작영화 [이국정원] 이러한 한-홍 합작영화는 1970년대 까지만해도 꽤 활발히 진행되었습니다. 홍콩 무술영화에 한국 배우가 심심찮게 등장했던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미국 박스오피스를 석권한 [죽음의 다섯손가락] 같은 히트작의 경우는 한국인 정창화 감독이 연출을 맡았던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