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 로봇들의 다양한 변천사
로봇을 표현하는 영화기술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이번에 개봉된 [월 E]를 통해 픽사의 기발한 상상력에 감탄하지 않은 사람이 없는 것은 물론 로봇에게 경이적인 생명력을 부여한 기술력에 있어서도 박수를 보내지 않을수가 없다. 이번 시간에는 [월 E]의 개봉을 맞아, 그동안 영화속에 등장했던 다양한 형태의 로봇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로비 (금단의 혹성, 1956) 미국영화속의 대표적인 직립보행형 로봇. 모든 물질을 복제해내는 만능로봇으로 전 국민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듬해인 [투명소년]에서도 다시 등장했으며, 훗날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그렘린]에서도 깜짝 출연했다. 건슬링거 (이색지대, 1973) 미래의 휴양지 웨스트 월드에서 관광객들에게 서부시대의 느낌을 주기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