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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판 6

괴작열전(怪作列傳) : 불꽃슛 통키 - 실사로 재탄생한 피구왕의 모습은?

괴작열전(怪作列傳) No.76 1990년대 초반을 장식한 인기 스포츠를 꼽으라면 역시 농구를 떠올릴 수밖에 없을 겁니다. 초 인기만화 [슬램덩크]와 TV 드라마 [마지막 승부]의 영향, 그리고 인기팀 연세대학교 농구부의 농구대잔치 우승으로 인해 바스켓볼 신드롬이 한국 전역을 휩쓸 정도였으니까요. 사실 저도 그때부터 농구를 시작해 아직도 가장 좋아하는 운동을 선택하라면 단연 농구를 꼽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농구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것에 반해 전국 각지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는 때아닌 피구 열풍이 불어닥쳤습니다. 참 신기한 일이지요. 그 원인은 다름아닌 [피구왕 통키(원제: 불꽃 투구아 닷지 단페이 炎の闘球児 ドッジ弾平 )]라는 한편의 애니메이션 때문이었는데요, 사실 한국에서는 이미 1992년에 '매직 슈..

헐리우드 영화로 거듭나는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산업과 기술의 발전과는 별개로 영화소재의 고갈은 필연적인 문제인 것 같다. 세계 최대의 영화시장 헐리우드의 경우는 특히 심각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문제를 벗어나고자 한때 리메이크 열풍이 불더니 어느샌가 영화화가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반지의 제왕], [해리 포터], [나니아 연대기] 등의 환타지 문학이 스크린을 점령하는가 하면, 게임속 주인공들이 하나둘 실사화면으로 재탄생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이것도 한계가 있는 법. 이제 헐리우드는 어디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가? 바로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이 시간에는 헐리우드 영화 (또는 애니메이션)으로 거듭나기 위해 진행중인 일본 애니메이션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드래곤볼 현재 촬영 막바지에 접어든 작품. 토리야마 아키라의 베스트 셀러를 영화화한 것으로 ..

괴작열전(怪作列傳) : 스트리트 파이터 - 대전게임의 실사화, 멀고도 험란한 길 (2부)

괴작열전(怪作列傳) No.42 스트리트 파이터에 대한 영화화 시도의 바람은 예상보다 훨씬 거대했습니다. 물론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 식으로 누가 먼저 할 것인가가 관건이긴 했지만요. 일례로 성룡의 괴작영화 [시티헌터]에서도 느닷없이 스트리트 파이터의 패러디 장면이 나오는데요, 이는 당시에 스트리트 파이터를 영상으로 옮기려는 열망이 얼마나 간절했는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성룡의 [시티헌터]에서 에드몬드 혼다로 등장한 성룡의 모습 ㅡㅡ;; 심지어 한국에서는 질리지도 않고 스트리트 파이터의 실사영화를 쏟아냈는데요, 한국 실사판 [스트리트 파이터]의 정통(?)계보라고 불리우는 '가두쟁패전' 이 나온 뒤에도 '맹구' 이창훈을 등장시킨 왕룡 감독의 [맹구짱구 스트리트 화이어 II]가 나오는..

괴작열전(怪作列傳) : 스트리트 파이터 - 대전게임의 실사화, 멀고도 험란한 길 (1부)

괴작열전(怪作列傳) No.41 오늘은 추억의 게임 이야기로 시작해볼까 합니다. 1990년대 초, 필자처럼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오락실을 전전했던 분들께 '가장 기억에 남는 게임'을 꼽으라고 한다면 어떤 게임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저는 두 번 생각할 것도 없이 '스트리트 파이터2' (이하 SF2)를 꼽을 것입니다. 아마 제가 SF2를 할 시간에 공부를 했더라면, 아마 서울대 합격은 무난하지 않았을까... 또는 SF2에 쏟아부은 돈을 저축했더라면 지금쯤 타워팰리스 한채는 거뜬히 장만하지 않았을까 하는 정신나간 생각을 가끔합니다만 어쨌거나 SF2가 당시 필자를 비롯한 전국의 학생, 수험생들에게 미친 영향력은 정말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1990년대 초, 최고의 히트게임 '스트리트 파이터2' '스트리트 파이터2' ..

괴작열전(怪作列傳) : 명탐정 코난: 쿠도 신이치의 부활 - 원작의 캐릭터 재현에 도전한 실사 드라마

괴작열전(怪作列傳) No.28 일본의 대표적인 추리만화하면 무엇이 생각나십니까? 아마도 대부분 두 편의 만화가 생각나실텐데요, 바로 [소년탐정 김전일]과 [명탐정 코난]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두 학생신분의 명탐정이 등장하는 이 만화들은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일본의 '국민만화' [명탐정 코난]은 벌써 10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쉬지 않고 연재되어 왔고 무려 극장판만도 11편이나 제작된데다 곧 12편이 상영될 예정이지요. [소년탐정 김전일]의 경우는 잠시 휴식기가 있었습니다만, [탐정학원 Q]의 반응이 예상처럼 신통치 않았는지, 최근 시즌2로 돌아와 새로운 사건일지를 써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소년탐정 김전일]은 TV판이나 극장판 애니메이션보다는 드라마쪽에 좀 더 관심을 ..

괴작열전(怪作列傳) : 캐산 - 어린시절의 추억마저 앗아간 실사영화

괴작열전(怪作列傳) No.16 1970년대를 살았던 남자 어린이들에게 있어서 가장 최고의 화두는 무엇이었다고 생각하십니까? 네, 바로 '로봇'이었습니다. [마징가 제트]를 필두로 [짱가]니, [태권브이]니 하는 무수한 로봇들이야말로 장차 싸나이가 될 어린이들의 로망이자 꿈이었습니다. 그러한 로봇을 이끌고 악당들을 쳐부수는 주인공이 되는 꿈을 꿔보지 않은 아이들이 있을까 싶네요. 그러나 이렇게 주인공이 탑승해야 진가를 발휘하는 슈퍼로봇계열의 수동적인 모습과는 반대로 주인공 자체가 로봇인 독특한 캐릭터도 있었지요. 그것이 바로 [신조인간 캐산 (국내명: 인조인간 캐산)]입니다. [신조인간 캐산]은 인간의 모습과 똑같은 안드로이드가 주인공이 되어 세계정복을 꿈꾸는 악당에 대항해 지구를 지킨다는 설정을 가진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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