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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사이드 3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 2010년 4월 3주

극장가 추천작 우리들과 경찰아저씨의 700일 전쟁 - 츠카모토 렌페이 엉뚱하지만 재치있는 개그를 선보이는 일본식 코믹물. 마을에 새로 부임한 경찰이 교통법규위반으로 마을 청년들을 단속하기 시작하자 이에 앙심을 품은 녀석들이 경찰관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하는 내용을 과장되지만 코믹하게 담아냈다. 소년들의 성장담이라는 점에서도 괜찮은 전개를 보여주고 있으며 나름 잔잔한 감동도 준다. 우울한 날 기분을 업시키는 순수 코미디. 블라인드 사이드 - 존 리 핸콕 산드라 블록에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선사한 감동 드라마. 실제 NFL 프로선수로 활약중인 마이클 오어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중산층 백인가정과 슬럼가 출신의 흑인 청년이 만들어가는 훈훈한 이야기를 그려 나간다. 진심에서 우러 나오는 선의는 인종과 계층간의 사..

블라인드 사이드 - 인간의 선의가 낳은 기적같은 이야기

사람은 태어날 때 자신의 부모를 선택할 수 없다. 어떤 아이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평생을 온실속의 화초처럼 살다 가는가 하면 어떤 아이는 아프리카의 극빈층 가정에서 태어나 하루 한끼로 연명하는 것조차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출발하는 경우도 있다. 이건 당사자의 힘으로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일이다. 그렇다고 어떤 부모에게서 태어나느냐의 문제가 반드시 그 사람의 삶을 결정짓는건 아니다. 모든걸 다 갖춘 집안의 자식도 불행한 삶을 살 수 있고, 반대로 선천적인 역경을 딛고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바꿔놓는 사람도 있다. 누구를 만나고 어떤 기회가 왔을때 그것을 잡느냐 하는 문제는 전적으로 개인의 의지에 달린 문제다. 결국 우리는 자신의 삶을 스스로가 개척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이제 소개할 [블라..

영화/ㅂ 2010.04.16

내가 아카데미 시상식을 즐길 수 없었던 이유

오늘 (현지시간 3월 7일) 열린 8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막 끝났다. 한때 부부였던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과 [허트 로커]의 캐슬린 비글로우의 맞대결이라는 이슈로 관심을 모았던 이번 아카데미의 승자는 [허트 로커]였다.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 총 9개 부문 노미네이트에 6개 부문의 알짜배기를 챙겼으니, 단연 독보적인 승전보라 하겠다. 허나 미국내에서도 그렇고 현재 아카데미의 위상은 많이 추락한 상태다. 매년 사회자도 바꿔보고, 여러가지 퍼포먼스를 새롭게 시도해보기도 했으나 예전만큼의 화제성은 기대하기 힘들다. 물론 이건 아카데미의 흥행성과 연관된 부분이니 굳이 여기서 논할 필요는 없겠고 문제는 아카데미를 즐기는 우리나라 영화팬들의 입장이다. 여느때와 달리 국내에서는 중계권만큼 시청율이 나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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