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여왕 -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김양미 옮김, 규하 그림/인디고 자신이 마지막으로 동화(童話)를 읽어본게 언제인지 기억나는가. '옛날 옛날 먼옛날~' 로 시작되는 꿈과 낭만의 이야기들은 대부분의 사람들 모두에게 아스라한 추억을 남긴 소중한 선물이었다. 그러던 어느새인가 동화외에도 세상에는 다양한 책들이 존재함을 자각하고 취향과 환경에 따라 어느덧 동화속 이야기들은 기억의 저 편으로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영화와 게임, 그 밖의 최첨단 영상매체들의 범람으로 인해 현대인들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책읽는 시간을 빼앗겨 버렸다. 얼마전 출간된 안데르센 동화집 '눈의 여왕'은 동화를 잊고 살아가는 요즘 세상에 잠시나마 동심의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할 지침서가 될지도 모르겠다. 일러스트레이터 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