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레고 5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건져 올린 마징가제트 레고

얼마 전 레고가 레핀과의 소송에서 승소해 24억원 가량의 배상금을 받게 되었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알리익스프레스에는 레핀 말고도 짝퉁 레고의 천국입니다. 정말 ‘이런 것도 있었어?’ 싶을 정도로 희안한 레고 캐릭터들이 매우 헐값에 판매되고 있지요. 한 두어달 전 쯤에 레고 마징가제트가 알리에서 판매 중이라는 얘길 듣고 광속으로 주문했었더랬습니다. 드디어 오랜 기다림 끝에 도착해 조립을 시작했지요. 포장은 허술합니다. 심지어 뭐 박스 같은 것도 없어요. 그냥 벌크포장 ㅋㅋㅋㅋ 근데 부속이 솔찮이 실합니다. 제법 그럴 듯 해요. 조립을 시작합니다. 아들 녀석이 고사리같은 손으로 열심히 조립을 돕고 있습니다. ㅎㅎㅎㅎ 저렇게 마징가 마스크를 레고 얼굴에 끼우고… 완성된 마징가제트 레..

잡다한 리뷰 2018.11.09

[블루레이] 레고 배트맨 무비 - 특이점이 온 배트맨 무비

글 : 페니웨이 (admin@pennyway.net) 특이점이 온 배트맨 무비 2013년에 만들어진 OVA [레고: 배트맨 더 무비]를 기억하는가? 베스트셀러 게임 ‘레고 배트맨 2: DC 슈퍼 히어로즈’를 영상으로 옮긴 이 작품은 레고 무비의 상업적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검증한 바 있다. 실제로 레고 무비 속 배트맨의 캐릭터는 제법 매력적인 구석이 있었는데, 이듬해 대성공을 거둔 [레고 무비]에서도 조연으로 등장해 감칠 맛 나는 연기(?)를 보여준 바 있다. 이제 대형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배트맨의 첫 번째 솔로 무비가 나왔다. [레고 배트맨 무비]는 2013년 작 [레고: 배트맨 더 무비]와 비슷한 제목이지만 내용이나 세계관에 있어 별다른 연관성이 없는 작품이다. 오히려 [레고 무비]의 스핀오프격인 작품..

영화/ㄹ 2017.07.05

[블루레이] 레고: 배트맨 더 무비 - 레고무비의 색다른 매력

페니웨이™ (admin@pennyway.net) 시대를 초월하는 베스트셀러가 있다. 가령 의약품엔 아스피린이 있고 음료수엔 코카콜라가 있으며 책엔 성서가 있듯이 완구 중에는 덴마크의 자존심인 레고 블록이 있다. 아마도 유년시절 레고를 접해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으리라 보는데, 알록달록한 작은 블록들을 연결해 원하는 그 어떤 것도 만들어낼 수 있는 레고야말로 시대와 국경을 초월하는 발명품이 아닐 수 없다. 80년이 넘는 세월을 거치며 여전히 식지 않는 열기를 자랑하는 레고의 가능성은 최근 영상매체로까지 확대되고 있는데, 이를테면 레고에서 만든 일종의 애드무비인 [레고 인디아나 존스]나 [레고 스타워즈: 한 솔로 어페어], [레고 반지의 제왕] 등 각종 블록버스터의 패러디 단편영화가 큰 인기를 모았고 이와..

레고: 클러치 파워의 모험 - 82분의 지루한 애드무비

1932년, 덴마크 굴지의 기업 레고 그룹에서 생산된 레고 블록 시리즈는 아마 이 글을 읽는 분들의 상당수가 유년시절에 한번쯤은 접해봤을 장난감이었을 것이다. 형형색색의 블록들을 이어붙어 원하는 모든 것을 어떤 디자인으로든 만들어내는 레고는 인류 역사상 손에 꼽을 발명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리라. 세월을 뛰어넘어 아직도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레고의 상업적 가능성은 무궁무진한데, 레고측에서 자체 제작한 단편 영화 [레고 인디아나 존스], [레고 스파이더맨 2] 등 각종 블록버스터를 코믹하게 패러디한 작품이 인터넷상에서 큰 인기를 모았는가 하면 [레고 스타워즈], [레고 배트맨]과 같이 판매용 게임으로 출시해 빅히트를 기록한 사례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국내 최초로 정식 개봉되는 [레고: 클러치 파워..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10 - 스타워즈: 한 솔로 어페어 (The Han Solo Affair)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10 역대 [스타워즈]시리즈 중 가장 높은 작품성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라하면 역시 [스타워즈 Ep.5: 제국의 역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대를 초월하는 놀라운 비주얼은 물론이고, 충격적인 반전에 한 솔로와 레아 공주의 티격태격 로맨스까지 영화 장르의 재미를 모조리 갖춘 수작이지요. 특히나 영화의 끝부분에 한 솔로가 제국군에 붙잡혀 탄소냉동되기 직전, 레아가 "사랑해요(I love you)"라고 말하자, 한 솔로가 "알아요(I know)" 하면서 대답하는 장면은 영화 역사상 가장 로맨틱한 명대사로 기억될 정도입니다. (놀랍게도 'I know'란 대사는 원래 각본에는 없던 것으로서 한 솔로 역을 맡은 해리슨 포드가 즉흥적으로 구사한 애드립이라는군요^^) 그만큼 한 솔로라는 캐릭터의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