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 외에는 출구가 없는 섬 '셔터 아일랜드'. 남북전쟁 당시 요새로 사용되었다가 현재는 범죄를 저지른 정신병자를 수용하는 시설로 사용 중인 이곳에서 한 수감자가 사라진다. 이어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두 명의 연방 보안관이 파견된다. 그들은 이 기묘한 실종사건을 진상을 밝히고자 섬 구석구석을 수색하지만 섬의 살풍경한 모습 이면에는 그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의 음모가 도사리고 있는 듯 하다. 수감시설의 직원들은 하나같이 무엇인가를 숨기는 듯 하며, 수감자들은 공포에 사로잡혀 있다. 설상가상으로 섬에 불어닥친 폭풍우로 셔터 아일랜드는 하나의 거대한 밀실이 되어 버린다. 이렇듯 [셔터 아일랜드]의 중심에 놓여있는 명제는 한 여인의 실종사건이다. 살인사건이 아닌 실종사건. 스릴러의 소재로는 다소 빈약하지 않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