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작열전(怪作列傳) No.84 재작년 이맘때가 생각나네요. 그 때 한창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것은 다름아닌 [디 워] 논쟁이었습니다. 애국 마케팅 논란에서부터 북미지역 와이드 릴리즈의 허와 실, 그리고 특수효과와 스토리의 완성도 논란까지 정말 뜨거웠던 여름이었습니다. 사실 한물간 괴수물로 헐리우드를 공략한다는 심형래 감독의 야심자체가 어느정도 무리수는 있었습니다만 국내에서의 어이없을 정도의 흥행 대성공에도 불구하고 북미쪽 박스오피스 성적은 참담한 결과였죠. 워낙 이슈가 많았던 작품인지라, 여러 가지 논란거리를 제공하긴 했지만 그 중에 포함된 것중에 하나가 바로 '표절' 문제였습니다. [디 워]의 클라이막스 중 하나이자, 메인포스터로 쓰였던 장면 기억나시나요? 네, 부라퀴가 고층빌딩을 둘둘 감고 올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