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 연대기 No.1 이 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의 기억속에 남는 어린 시절의 로봇은 무엇인가? 마징가Z, 그레이트 마징가, 짱가, 그랜다이저 등이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필자와 비슷한 연배가 아닐까 추정된다. 대부분 나가이 고의 원작만화를 위시한 열혈 슈퍼로봇계열이 국내 공중파를 가장 많이 탔던것도 있지만 이 시기에 유행하던 로봇이라면 단연 무적, 무패의 정의의 사도인 이들 로봇이었다. 아무리 망가져도 다음회에는 여지없이 복원되어 세계정복을 꿈꾸는 악당의 밑도끝도 없이 나오는 '나쁜 로봇'을 무찌르는 뻔한 스토리... 정의감에 불타는 열혈 로봇이야말로 모든 소년들이 꿈꾸던 사나이의 로망이었다. 사나이의 로망하면 떠오르는 열혈 로봇들 이같은 상황은 마징가의 고국인 일본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