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전자기기 리뷰

옵티머스원, 효도폰으로는 어떨까?

페니웨이™ 2010. 10. 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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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6개월쯤 전에 아부지께서 휴대폰을 잊어 버리셨어요. 아무리 찾아도 나오질 않고.... 그래서 급한 대로 책상에서 뒹굴던 옛날폰을 쓰시라고 드렸죠. 바로 이거...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데 이거 암만 생각해도 너무 구린거에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즘 효도폰, 효도폰 하는데 기왕 이렇게 된거 나도 폰으로 효도르나 함 해볼까 해서 이리저리 검색을 좀 해봤습니다. 마침 효도폰 구하기에는 뽐X 사이트가 제격이라고 해서 며칠 잠복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12개월 약정에 거의 공짜다 시피한 피쳐폰들이 올라오더군요. 그 중에 전화받고 거는데 아무 문제없는 기본기에 충실한 폰을 하나 구입해 드렸더랬죠. 생색은 있는대로 내면서...험험 사용자 삽입 이미지 뭐 지금까지 잘 쓰고 계십니다.


어느날 문득 아부지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는 거에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요즘 스마트폰이 대세라매?'

음...  사실 저는 업무용으로 쓰는 2G 피쳐폰 한 대와 개인용으로 쓰는 스마트폰이 한 대 있는데, 아부지께서 스마트폰에 관심이 있으시리라곤 생각해보지 않았거든요. 막상 그 얘길 듣고 보니, 효도폰이라는 미명하에 부모님이 쓰실 폰에 대해 너무 선입견을 가졌던게 아닌가 싶더군요. 저의 아부지, 아직 젊으시거든요. 얼마전 집에 들여놓은 3D TV도 가장 많이 활용하시는 분인데...

효도폰이라고해서 반드시 피처폰일 필요가 있나요. 선입견을 버립시다. 싸고 전화만 잘 되면 효도폰이라는 생각, 이젠 좀 바꿔볼까 해요. 대세가 스마트폰이라면 스마트폰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게 효도라는 생각을 해봤어요. 그래서 아부지랑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나누거나 트윗을 주고 받는것도 좋겠다고 말이죠. 이런게 멋진 부자관계가 아니겠습니까?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사용하기 쉬운 스마트폰이 나와주느냐가 관건이겠지만요.

이번에 LG에서 옵티머스Q, 옵티머스Z에 이은 옵티머스 시리즈의 세 번째 제품을 출시합니다.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 2.2(프로요) OS를 장착한 옵티머스원은 경쟁사와의 스팩대결보다는 안드로이드폰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구글 어플리케이션과의 최적화를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있는데, 사실 기존 옵티머스 시리즈에서 기본 탑재된 앱이 상당히 풍부했다는 점을 보면 결국 옵티머스는 구글 모바일 소프트웨어쪽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됩니다. 어떻게 보면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라는 컨셉과 딱 맞아 떨어지는 전략이라 볼 수 있겠지요. 과연 '리얼 스마트폰'이라는 캐치 프라이즈처럼 효도폰으로 사용해도 무방한 진짜 스마트한 휴대폰이 되어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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