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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박쥐 2

괴작열전(怪作列傳) : 황금박쥐 - 실사영화로 탄생한 일본 최초의 슈퍼히어로

괴작열전(怪作列傳) No.109 이번 시간에는 잠시 추억여행을 떠나보기로 합시다. 1960년대 당시만해도 한국은 애니메이션의 불모지나 다름없었고, 자체 애니메이션은 몇몇 CF에서 사용된 짧은 클립만을 제외하면 전무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삼성물산에서 일본 토에이의 자회사인 제일동화(第一動畵)와 계약을 맺고 합작형태(라고 쓰고는 하청이라고 읽는다)의 TV 애니메이션을 선보이게 되었으니 그것이 바로 '황금박쥐 黃金バット'라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총 52화로 제작되어 1967~1968년 요미우리 TV에서 방영한 이후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국내에서는 TBC 방송국을 통해 공중파를 타기도 했지요. 사실 저만해도 '황금박쥐'를 보고 자란 세대는 아닙니다만 그 주제가만은 또렷하게 기억합니다. '어디, 어디..

괴작열전(怪作列傳) : 검은별과 황금박쥐 - 한국을 지키는 배트맨?

괴작열전(怪作列傳) No.2 미국의 D.C.코믹스나 마블 코믹스의 풍부한 캐릭터들을 보면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멀리 떨어진 우리나라까지 널리 알려진 슈퍼맨이나 스파이더맨, 배트맨 같은 슈퍼 히어로 캐릭터들은 수십년간의 장기 연재는 물론이거니와 애니메이션, 극장용 실사영화를 비롯해 각종 프랜차이즈 산업으로 엄청난 수익을 올리는 동시에 미국이라는 나라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지요. 그에 비하면 한국에는 참 내놓을 만한 슈퍼 히어로 캐릭터가 없습니다. 생각나는 것은 홍길동이나 일지매 정도? 그나마 의적 설화에 바탕을 둔 이런 캐릭터들은 구체적으로 상품화 하기엔 좀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뭔가 좀 창조적이고 획기적이라 할 수 있을 만한 슈퍼 히어로가 현실적으로 한국에는 없는 것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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