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작열전(怪作列傳) No.60 지난번 괴작 슈퍼히어로, [팬텀]의 이야기 재밌게 읽으셨나요? (아직 안보셨다면 냉큼 이리로 가서 보고 오세욧!) 앞서 이야기에서 보셨듯 지금이야 마블과 DC의 슈퍼히어로들의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고는 있지만 CG의 은총을 받지 못했던 8,90년대의 슈퍼히어로들은 상대적으로 빈티나는 특수효과에 그닥 폼도 나지 않는 코스튬을 입고 관객들의 웃음거리가 될 확률이 더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어찌보면 시대를 잘못 타고난 괴작들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오늘은 기왕 얘기가 나온 김에 1980년대에 소개되었던 희안한 슈퍼히어로(라고 부르기가 좀 민망한) 괴작 한편을 더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973년 미국의 마블 코믹스 사에서 '데어데블', '아이언맨'의 에피소드를 썼던 스티브 거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