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열전(古典列傳) No.17 -2부- [돌아온 외다리]에 외다리가 나오지 않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당시 프로덕션 단계와 제작사간의 조율과정에서 제작비 승인을 받아내기 위해 감독이 아닌 다른 사람이 임의적으로 차기작의 제목을 ‘돌아온 외다리’로 적어서 제출한 겁니다. 영화찍기에 찍기에 여념이 없던 이두용 감독은 별 생각없이 그러라고 했는데, 결국 이 제목이 타이틀로 확정되기에 이르렀지요. 뭐 결국 본 작품에서 외다리는 나오지 않습니다만 [속, 돌아온 외다리]에서는 본격적으로 외다리 연기를 하는 한용철의 모습을 보실 수 있으니 결과적으로는 외다리가 된 셈이군요. 여하튼 화끈한 액션만큼은 대중의 뇌리에 깊이 박히게 되어서인지 이두용-한용철의 태권시리즈는 이후로도 계속되었습니다. [돌아온 외다리]가 개봉한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