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작열전(怪作列傳) No.131 007 제임스 본드 무비 23탄 [스카이폴]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제작이 완수된 작품이니만큼 기대도 큰데요, 하나의 시리즈가 23편씩이나 이어져 왔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경이롭게 느껴집니다. 이미 괴작열전 시간에 [OK 코너리]나 [골드징거] 등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만 이렇게 초장수 프렌차이즈로 성공한 007 시리즈는 무수한 아류작들을 양산해 왔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다른 나라의 작품이 아니라 바로 한국의 007 아류작 한편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1970년대 전후 한국 영화계의 거목중 한 사람이었던 최인현 감독은 특이할 만한 첩보영화를 한 편을 내놓게 됩니다. 바로 [엑스포70 동경작전]이란 작품이었지요. 한홍합작인 [달기]나 [태조왕건], [세종대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