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림]은 말 그대로 일본 서브컬쳐, 흔히 말하는 괴수물과 로봇물의 거대한 오마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은 이 부분이 오히려 대중적인 찬사를 받는데 장애가 될 정도인데, 이번 시간에는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노골적으로 감사를 표했던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계의 인물들과 그들의 대표작들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고자 한다. 아마도 아래의 리스트를 보다보면 '아하'라고 맞장구를 칠 만한 사실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아시다 토요오 - dedicatee 2011년에 작고한 전 스튜디오라이브의 회장이자 뛰어난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자이너인 아시다 토요오는 고전 아니메 마니아들에게 있어서는 [요술공주 밍키]로 잘 알려졌지만 오늘날 그를 기억하게 만든 불멸의 히트 작품이 있으니, 바로 [마동왕 그랑조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