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다섯째주 극장가 비수기도 끝물에 다다른 것일까. 서서히 겨울철 블록버스터 시즌이 다가오는 가운데, 극장가에도 볼 만한 작품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더불어 안방극장에서는 올드팬들을 위한 영화가 무려 HD방송으로 편성되어 있으니 오랜만에 집에서 추억에 잠기는 시간을 갖는것도 나쁘지 않을 듯. 극장가 추천작 여행자 - 우니 르콩트 이창동 감독이 제작을 맡고 프랑스계 입양아 출신인 우니 르콩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저예산 영화. 가난 때문에 부모와 떨어져 보육원에 맡겨진 한 소녀의 눈을 통해 아이들의 친화력과 적응과정을 밀도있게 표현했다. 신예 김새론이 원톱급의 주연을 맡아 기대 이상의 열연을 펼치며 설경구, 문성근, 고아성 등이 조연으로 참여해 좋은 연기를 보여준다. 잔잔하지만 묵직한 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