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작열전(怪作列傳) No.135 마이클 베이의 [트랜스 포머]이후 헐리우드에서는 난리가 났었습니다. 한동안 B급 언저리에서 맴돌던 '거대 로봇영화'를 제대로 된 실사영화로 만들 수 있다는 점에 고무되었고, 이 소재가 제법 많은 관객층을 끌어모을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흥분을 감출수 없었죠. 각 제작사는 앞다투어 [로보텍]이니 [볼트론]이니 하는 작품들을 만들겠다고 발표했고, 심지어는 한국에서도 양우석 원작의 웹툰 [브이]를 토대로 실사판 [로보트 태권브이]를 만들겠다며 원신연 감독을 선임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말뿐이었습니다. [트랜스포머] 이후 이렇다 할만한 로봇영화는 아이러니 하게도 [트랜스포머] 2,3탄 뿐이었거든요. 나머진 제작이 무기한 연기되었거나 소리소문도..